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회장 장녀' 최혜원이 이끈 형지I&C, 4년째 적자 늪에 '허우적'...올해는 다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매출 761억·영업손실 53억...5년 연속 순이익 하락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취임 6년 차를 맞은 최혜원 형지I&C 대표의 경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형지I&C가 수장 교체 이후 4년째 적자 늪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해외 진출 그리고 온라인 전환을 통해 실적 악화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성공적으로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공시에 따르면 형지I&C는 지난해 매출 761억원을 기록해 전년(1021억원)보다 34.3% 급락했고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최 대표가 중도 부임한 2016년 형지I&C가 매출 1286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쓴 과거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3.31 yoonge93@newspim.com

◆ 최혜원 대표 부임 5년...실적·재정 건전성 '비상' 

최 대표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녀로 2008년 패션그룹형지 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상품기획실 전략기획실 사업부 상무 등을 거친 후 8년만에 형지I&C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당시 형지I&C는 연매출 1276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으면서 최 대표에 기대를 걸었으나 불과 몇년새 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실제로 최 대표는 부임 후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2017년 중국 사업 정리를 시작으로 2019년 이탈리아 여성복 브랜드 '스테파넬'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만 확대됐다. 최 대표 부임 기간 형지I&C가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4억5000만원) 단 한 차례 뿐이다. 

문제는 신규브랜드 론칭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안착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형지I&C의 경우 재정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는 점이다.

형지I&C는 당기순이익이 2016년부터 5년 연속 적자에 부채비율 역시 전년(181.5%)보다 악화돼 214.9%를 기록했다.

형지I&C가 적자 늪에 빠지면서 임직원 수 역시 대폭 줄었다. 형지I&C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형지I&C의 임직원수는 최 대표 부임 첫해인 2016년 146명에서 지난해 82명까지 감축됐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3.31 yoonge93@newspim.com

◆ 형지I&C, 온라인 강화·해외 진출·MZ세대 공략으로 반등 노려 

최 대표는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그리고 신규 브랜드 론칭에 힘을 주고 있다. 

우선 형지I&C는 오프라인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다양하게 유통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고마진의 오프라인 시장에서 탈피해 저마진 유통구조인 온라인 전환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MZ세대(밀레니얼+Z)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본이'(BON:E) 성공 여부도 최 대표의 능력을 가름 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형지I&C는 밀레니얼 여성이라는 신규 소비층을 유입하고자 지난해 3월 기존 '예작'(셔츠)과 '본'(캐주얼캐릭터) '캐리스노트'(여성)를 잇는 네번째 브랜드 '본이'(프렌치 컨템포러리)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선보였다. 

이 밖에도 형지I&C는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하는데 주력한다. 형지I&C는 지난해 말 아마존 일본에 이어 이달 아마존 미국을 오픈하면서 세계 패션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시장만으로는 실적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간 벤더(vendor·협력사)사 없이 직접 진출하는 고수익성 비즈니스 구조로 개편하고, 미국 전용 상품 개발 및 생산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총 소요시간) 개선 등 내부 인프라를 강화해 고수익성 기조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형지I&C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신장에 주력한 뒤 동향을 살펴보고 캐나다와 유럽까지 진출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형지I&C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자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형지I&C는 향후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5년내 온라인 시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오프라인 시장 확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