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샤이니, 2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음악적 변화 준 '돈트 콜 미'"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6:50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6: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샤이니가 2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그간 밝은 분위기를 자랑했다면, 이번엔 흑화된 모습으로 차별화를 뒀다.

샤이니가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 모여서 오랜만에 활동한다고 하니 준비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 사랑에 철저히 배신 당한 주인공이 상대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힙합 베이스의 댄스곡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샤이니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02.22 alice09@newspim.com

이날 온유는 "샤이니가 2년 6개월 정도 만에 컴백하게 됐다. 군백기도 있었고, 여러 시간도 있었는데 활동 준비하고 앞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많이 떨린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 되더라. 그 고민들 잘 정리해서 앨범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키는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강한 노래는 했지만 히스테릭한 것은 잘 안했다. 이번에는 음악적 변화를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호는 "이수만 선생님이 이 곡을 굉장히 좋아하고 아꼈다. 그러다 보니 우리도 정말 많이 신경썼다. 보아 선배도 이 곡을 하려고 했었다. 원래 여자 곡이라 우리가 수정녹음도 여러차례 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오랜만에 컴백하는데 뮤직비디오도 색 보정, 편집점 등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시고 더 나은 방향으로 조언해주시고 프로듀싱을 잘해주셔서 많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태민은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흑화된 샤이니를 만나볼 수 있다. 안무 시안을 봤을 때 동작이 많아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다. 샤이니 색이 드러나도록 역대급으로 준비 많이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컴백을 앞뒀던 샤이니는 ARS 프로모션을 통해 수록곡을 공개하는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민호는 "키가 출연하는 '놀라운 토요일'처럼 팬들이 가사를 받아쓰기하는 모습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샤이니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02.22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은 히트곡 메이커 히트메이커 유영진과 켄지,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뎀 조인츠, 최정상 프로듀싱팀 문샤인, 래퍼 쿠기, 우디고차일드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키는 "샤이니가 트렌디함, 새로움을 선사하는 그룹이라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마음이 든다. 잘하고 싶기도 하고 너무 부담돼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번 앨범은 트렌디함, 새로움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에 실링만큼 힘, 한방이 있는지를 생각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도 있지만 아주 새롭고 세련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묵직함과 힘이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나아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샤이니의 신보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태민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군복무를 마친 뒤 첫 완전체 컴백인 만큼 그룹으로서, 이들은 '돈트 콜 미'를 새로운 2막을 여는 의미이자 '터닝 포인트'라고 입을 모았다.

태민은 "샤이니가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터닝포인트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곡은 힙합이 베이스가 되지만 샤이니의 색깔을 녹였고, 기존에 있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강렬하고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연습할 때 멤버들이 힘들어 했다. 그만큼 하얗게 불 태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렌다. 얼른 팬분들이나 대중들 앞에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는 "생각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쏟아부을 수 있었다. 앞으로 앨범을 내더라도 이번 앨범이 더 생각이 많이 날 거 같다"며 남다른 의미를 드러냈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해 어느덧 14년차 중견가수가 됐다. 태민은 "저희로서는 만족한 앨범이고 아낌없이 쏟아부은 앨범이기 때문에 평가나 성적보다 많은 사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키는 "'저희 아직 잘 할 수 있어요'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또 '샤이니 아직 건재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샤이니의 정규 7집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Marry You' 'CØDE' 'I Really Want You' '키스키스' '바디 리듬' 'Attention' '빈칸(Kind)'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