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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부터 아모레까지...유통 업계 '리필경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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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각하고 비용도 절감하고...일석이조
업체는 ESG 점수 UP...정부와 다양한 노력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유통 업계에 '리필 경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이마트와 아모레퍼시픽은 세제와 바디워시, 샴푸 등의 내용물을 리필할 수 있는 자판기를 매장에 설치했다. 소비자는 비용을 절약하고 업체는 친환경 경영으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지수를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필요한 만큼 구매하라"...'리필스테이션' 잘나가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 달까지 왕십리·은평·죽전·영등포점 및 트레이더스 수원·송림점 등 총 6개 지점에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점을 포함하면 총 8개 지점에서 '리필 스테이션'을 만날 수 있다.

이마트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용 모습 [사진=이마트] 2021.01.28 hrgu90@newspim.com

이마트의 리필 스테이션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내용물을 충전할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된 공간이다.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 '슈가버블'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전용 용기에 담은 뒤 바코드를 붙여 결제하면 된다. 3ℓ 기준 세제는 4500원, 섬유유연제는 3600원으로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39%가량 저렴하다.

화장품 업체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복합쇼핑몰 '광교 앨리웨이' 내 매장에 샴푸와 바디워시를 소분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바디워시 8종, 샴푸 7종으로 선택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내용물을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리필 스테이션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매회 새 용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플라스틱 감축에 크게 일조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리필 스테이션 이용 시 생수병 3개 분량의 플라스틱, 600㎖의 물, 전구를 25시간 켤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적인 서비스를 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마트의 리필 스테이션 이용 고객은 월 평균 1000명을 웃돈다. 플라스틱 피로도가 높은 주부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란 후문이다. 이에 이마트도 샴푸와 바디워시 소분 판매 매장을 마트 내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리필 스테이션은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하는 게 아쉬운 점이다. 최소 1회는 이마트와 아모레퍼시픽에서 판매하는 전용 리필용기를 구매해야 한다. '적합성'에 맞는 용기를 사용해야 하는 탓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60%가량 사용해 제작한 이마트 용기는 500원, 코코넛 껍질로 만든 아모레퍼시픽 용기는 6500원이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1.28 hrgu90@newspim.com

◆"ESG 평가 A+ 맞아야지"...이유 있는 그들의 선택

유통 업계의 친환경 노력은 이유 있는 선택이다. 우선 정부가 장려하는 친환경 사업에 동참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리필 스테이션도 환경부와 함께한 신사업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강화됨에 따라 플라스틱 감축 등 노력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ESG 경영'이 중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같은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SG 평가 주체인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이마트는 지난해 ESG 등급 중 환경(Environmental Responsibility)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국내 유통·화장품 16개 상장사의 평균 등급이 'B' 수준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높은 등급이다. 

리필 스테이션 외에도 유통 업체들의 친환경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모바일영수증', '비닐롤백 감축'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노브랜드는 중소협력사와 협업해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은 '환경표지 인증' 세탁세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GS칼텍스와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협약을 맺었다.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톤)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2200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관심을 갖고 이용해주셨다"면서 "더 많은 고객과 접촉할 것이며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도 "새로운 경험과 친환경 가치, 수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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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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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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