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이제 탄소중립株 옥석 가릴 때...수소연료 폭등세 이어진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07:14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07:14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1일 오후 06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해 우려스러울 정도의 폭등세를 보인 '그린' 수소연료 종목들이 올해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연료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가 향후 10년 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치솟는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소는 지구상에 가장 풍부한 물질 중 하나지만 대부분 화석연료에서 추출돼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하지만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전기분해 요법을 사용해 얻은 청정 수소는 비용도 매우 적게 들어 그린에너지 전환에 있어 성배로 불린다.

지난 한 해 이러한 그린 수소연료 기업들의 주가는 500% 이상 폭등했다. 새로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상당수 국가들이 탄소중립 달성 데드라인을 2050년으로 잡으면서 제로 배출 차량에 대한 기대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기계류부터 자동차까지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을 만드는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NASDAQ: PLUG), 영국 세레스 파워(Ceres Power, LON: CWR), 미국 퓨얼셀 에너지(Fuelcell Energy, NASDAQ: FCEL) 등이 지난해 400%에서 최대 1600%까지 오르며 이러한 폭등세를 주도했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의 유럽 주식전략 대표인 에마뉘엘 차오는 "재생에너지와 클린에너지 부문으로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밸류에이션의 뚜렷한 재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연료의 활용 중 자동차 부문의 도입에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이 기술의 쓰임새는 단순히 자동차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재생 가능한 수소연료에 최대 4700억유로(약 672조3278억원)를 투자해 화학부터 철강까지 주요 오염 산업 전반에 수소연료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소식에 전기분해 기술 업체인 노르웨이 넬(NEL, FRA: D7G)과 영국 ITM 파워(ITM Power, LON: ITM)의 주가가 강한 탄력을 받기도 했다.

HSBC의 기후변화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리서치 대표인 아심 파운은 "수소연료 테마의 모멘텀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소항공기 스타트업 제로에비아(ZeroAvia)는 빌 게이츠가 만든 에너지 펀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주도한 펀딩을 통해 377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모집했고, 영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

클린 수소연료 업체들의 2020년 주가 동향 [자료=레피니티브 데이터스트림]

이처럼 수소연료 종목들에 광풍이 불자 일각에서는 거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익 전망 대비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HSBC 추산에 따르면, ITM 파워의 2030년 기대 수익 대비 주가는 7배에 달하고, 넬의 경우도 3배에 달한다.

게다가 수소연료가 자동차 연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아직 먼 얘기다.

일본 토요타 자동차(Toyota, TYO: 7203)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출시했으나 충전소 부족과 재판매 가치 하락, 수소 폭발 위험 등의 우려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는 못했다.

전기차 열풍이 뜨거운 것도 수소연료차에는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탠호프캐피탈의 조너선 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로서는 수소연료차와 전기차 두 가지 시스템이 경쟁하는 구도이며, 수소연료가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20년 전 수소연료 열풍이 단기에 냉각됐던 경험을 잊지 않고 이 부문을 완전히 외면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현재 그린에너지 열풍은 아직 법제화되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약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수소연료 부문의 거품을 경고하는 투자은행은 한 곳도 없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고객 노트에서 장기 투자자들에게 "수소연료 종목 가격이 하락하면 무조건 기회를 잡으라"며 "앞으로 몇 년 간은 거품 걱정하지 말고 밸류에이션에 대해 비정통적 접근법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HSBC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산업 리서치 대표인 숀 맥럴린은 "수소연료 시장의 희소 가치, 전례 없는 규모의 재정적 경기부양, 낮은 자본조달 비용, 다른 자산클래스의 낮은 수익률 등이 수소연료 종목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진단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