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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이슈] 초유의 육군총장 인권위 진정 사건…"인권 침해" vs "하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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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총장 "장교가 부사관에 반말해도 항의 마라" 발언 파장
신원식 "부사관→장교 하극상 사건에 기강 확립하려 그런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육군 주임원사가 육군참모총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남영신 육군총장이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을 쓴다고 항의해선 안 된다"고 발언한 내용 때문인데, 이를 두고 "총장이 부사관 인권침해를 했다"는 의견과 "부사관이 총장을 인권위에 진정하다니, 하극상의 극치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18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주임원사 여러 명은 인권위에 남 총장 발언과 관련해 진정을 냈다.

그로부터 3일 전인 12월 21일 열린 회의가 발단이었다. 남 총장과 주임원사들 간의 화상회의가 열렸는데, 이 회의에서 남 총장이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0.10.26 leehs@newspim.com

남 총장은 당시 주임원사들을 향해 "장교를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 나이로 군 생활을 하는 사람은 용서가 안 된다.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을 쓴다고 항의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소위가 (부사관에게) 반말을 하면 잘못된 것인가? 장교가 부사관에게 존칭쓰는 문화는 세계에서 대한민국 밖에 없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교를 존중할 때 여러분(부사관들)이 존중받을 수 있다. 여러분은 나이 많은 병장이 나이 어린 하사에게 반말할 때 가만히 놔둘 것인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을 실천해야 한다. 경험이 적다고 상관(장교)을 무시하면 안 된다. 여러분이 존중받고 싶으면 장교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급상으로는 장교가 부사관보다 위다. 반면 나이로 따지자면, 육군 대대급 이상 부대의 최선임 부사관인 주임원사가 대체로 장교보다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실제 군에서는 나이가 적은 장교가 나이가 많은 부사관에게 통상 존대를 한다.

하지만 간혹 나이가 적은 장교가 나이가 많은 부사관(주로 주임원사급)에게 존대를 하지 않고 반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주임원사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남 총장이 '반말을 해도 항의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자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아직 인권위의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군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남 총장이 나이가 많은 부사관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장교가 부사관에게 존대를 하는 것을 당연시해선 안 되는데 그걸 당연시하다보니 이같은 문제가 생겼다", "부사관들이 육군참모총장에게 하극상을 저질렀다"는 의견도 있다.

한 군 소식통은 "사회적인 인식은 모르겠지만, 군대는 계급 사회"라며 "(장교와 부사관이) 서로 예우하는 것은 아름다운 문화지만, 기본적으로 지시를 주고 받는 상하 관계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예비역 육군중장)도 이번 인권위 진정 사건에 대해 "엄정한 군기와 골육지정(骨肉之情, 가까운 핏줄 사이의 정다움이라는 뜻)의 병영이 무참히 무너졌다"며 "부사관들이 총장을 인권위에 진정한 것은 참혹하고 황망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총장 발언의 진의와 배경을 확인한 결과, 최근 각급 부대에서 부사관들이 장교를 집단 성추행하거나 명령 불복종을 하는 등 하극상이 잇따르는 상황을 우려해 상명하복과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이어 "군은 엄정한 군기가 생명이고 엄중한 질서가 우선인 조직이다. 이상적인 군대는 계급보다 직무로 일을 하고 직무로 존중을 받는 것이겠지만, 현실에서의 강한 군대는 계급을 존중하고 상명하복의 질서 안에서 서로 존중할 때 가능하다"며 "부사관단의 경험과 연륜을 예우받고 싶다고 군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진정한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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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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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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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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