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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목할 2021년 ESG 트렌드 5가지..."기후 리스크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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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소 윤덕찬 대표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기고] 2020년대는 ESG를 중심으로 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주류화'되고 지속가능성장을 '실천'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보여준 ESG의 가치는 우리에게 새로운 체계로의 전환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존전략임을 일깨워줬다. 이러한 배경에서 2021년의 주목해야 할 변화를 다음의 5가지로 선정했다.

1. ESG의 금융 데이터화
ESG 투자의 유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는 퀄리티 높은 데이터와 새로운 분석방법, 사람의 한계를 넘는 엄청난 양의 비정형 데이터들을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저평가된 지속가능한 기업을 찾아내고 있다. 또 ESG리스크를 빠르게 식별하며 적용으로써 실제 단기적으로도 수익이 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책임투자(RI) 만이 아니라 일반 투자에서도 ESG는 펀더멘털이 되고 있으며, 그러한 흐름은 2021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 ESG의 금융 리스크화
앞으로 기후리스크는 투자만이 아니라 금융리스크의 하나로 인식될 것이다. 각국 금융당국에서도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녹색금융네트워크(NGFS)는 2020년 금융감독기관을 위한 기후환경 리스크 관리가이드를 발표하고 '기후리스크'를 '금융 건전성 감독'에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럽을 선두로 국내 금융당국도 2021년부터 금융감독체계에 '기후리스크'를 반영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를 단순한 물리적 리스크 또는 업종별 리스크가 아니라 반드시 관리해야 할 중요한 금융 리스크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사진=지속가능발전소 제공] 2021.01.15 milpark@newspim.com

3. ESG의 규범화와 지속가능금융의 추진
지속가능금융은 '지속가능성장'에 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금융 프레임워크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를 통합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실천방안은 'ESG의 규범화'다. 유럽 신ESG규제패키지의 법규화는 ESG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도 올해 K-Taxonomy를 발표하고 녹색금융공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net-zero)을 위해 지속가능금융의 적극적인 추진과 ESG 규범화가 시작돼야 한다.

4. ESG 공시표준화 논의 가속화
2020년 10월 대표적인 5대 ESG 공시 프레임워크 및 표준제정기관이 '공동작업 의향서'라는 공동성명을 내고 ESG 공시표준화 추진을 약속했다. 이중 3개 기관은 실제로 2021년 내 조직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경제포럼(WEF)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라는 ESG 정보공시기준을 9월 발표했다. IFRS재단은 2020년 9월부터 12월 말까지 ESG공시표준화에 앞장서는 것에 대한 공개 의견(consultation)을 받았다. 이러한 최근 움직임으로 2021년은 공시표준화 논의에 큰 진전이 있을 전망이다.

5. 지속가능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
COVID-19 팬데믹은 기업의 공급망 관리(SCM)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자사의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했지만 팬데믹을 통해 협력업체의 ESG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또 팬데믹 기간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정리해고, 임금 삭감 등을 진행했으나 위기상황에도 책임있는 노동관행을 고수한 기업은 새로운 고용비용 발생없이 생산성 증대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함을 증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이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ESG는 위기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협력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를 구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고 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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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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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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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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