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쿠팡, 나스닥 입성 언제쯤?...'경영일선 퇴진' 김범석, 상장 진두지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쿠팡, 나스닥 입성 기대감 ↑...美 SEC '심사 승인완료' 예상도
상장 일정 공개는 언제쯤...2분기 상장 가능성 있지만 다소 늦어질 수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올해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쿠팡은 미국 현지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미국 증권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커졌다. 빠르면 올해 2분기 상장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상장 시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나스닥 상장작업을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대표이사. 2020.12.30 nrd8120@newspim.com

◆쿠팡, 나스닥 입성 기대감 ↑...美 SEC '심사 승인완료' 예상도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현지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SEC에 기업공개(IPO)에 필요한 대외비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쿠팡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이사회 구성 등 상장 요건 충족 여부와 재무구조, 사업 지속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절차다.

금융투자(IB)업계에서는 쿠팡이 미국에 본사를 둔 지주사인 쿠팡LLC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전략을 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기업에 부여되는 'F-1'이 아니라 미국 내 상장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S-1' 서류 양식에 맞춰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 것이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미국 주식시장 사정에 밝은 IB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미국의 지주사인 쿠팡LLC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형태라서 S-1에 해당된다"며 "해외 기업은 F-1으로 분류돼 SEC 심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쿠팡이 SEC의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이르면 3월 중 상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상장 기대감이 커졌다.

쿠팡의 기업 가치는 미국 내에서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에서 쿠팡의 기업가치는 2019년 기준(거래액 17조원 추정)으로 15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비교하면 미국에서 두 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쿠팡이 나스닥 직상장을 택한 이유다.

◆상장 일정 공개는 언제쯤...상장 지연 가능성도

쿠팡은 나스닥 상장 절차가 철저하게 비공개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 쿠팡은 SEC에 컨피덴셜(confidential, 기밀유지) 공시형태로 심사를 받겠다고 신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IB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기업과 스타트업만 컨피덴셜 공시 방식으로 심사를 받고 S-I 기업들은 공개 상태에서 상장 심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2017년 SEC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상장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 비공개 공시 상태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일반적으로 SEC 예비심사에서 통과했을 경우 공시를 통해 상장 일정, 로드쇼 진행 등 상장 계획을 공개한다.

현재 쿠팡은 미국 전자공시시스템인 'EDGAR'에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상태다. 통상 SEC 심사절차가 완료되면 정식 증권서 제출, 공모가 산정, 상장 등 2~3개월 안에 모든 절차가 끝난다.

이로 인해 IB 업계에서는 쿠팡이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컨피덴셜 공시형태로 심사를 받았기 때문에 공시에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SEC의 심사가 끝났다면 공시를 통해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 등 유리한 시점에 공개하려다가 상장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주들이 원하는 밸류에이션을 받을지 등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와중에 1분기 재무제표가 나오면 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또 심사를 기다려야 해 상장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될 수 있다"고 했다.

쿠팡 매출 및 영업손실 규모.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쿠팡] 2020.04.14 nrd8120@newspim.com

쿠팡이 나스닥 직상장을 선택한 것은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모두 마이너스 추이를 보이고 있다.

2년 전인 2019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19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버는 돈보다 영업활동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은 상황이다. 같은 기간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오히려 더욱 나빠져 -3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누적 적자는 변수다. 증권 업계에서는 쿠팡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적게는 2000억원에서 많게는 628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19년 영업손실이 72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적자 개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이다.

2019년까지 누적 적자만 3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적자를 포함하면 적게는 3조9000억원에서 많게는 4조3282억원으로 불어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점은 상장 가능성을 키우는 부분이다. 이에 지난해 매출도 2019년(7조1530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1년 만에 매출이 53.8%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쿠팡을 설립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나스닥 상장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것도 나스닥 상장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범석 의장이 최근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은 나스닥 상장에 직접 관여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대표를 맡다 보면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상장에 심혈을 쏟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