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코로나발 '집꾸미기' 열풍에...가구株, 실적 턴어라운드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09:05

한샘·현대리바트·지누스 등 4Q 실적도 高高
"낡은집·실거주 증가로 리모델링 수요 지속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1일 오후 3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부동산 경기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로 뒷걸음쳤던 가구업체의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에도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가구주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 꾸미기'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4분기 한샘이 매출액 5283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59%, 27.95%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최근 2년 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한샘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도 2조491억원(+20.65%, YoY), 영업이익 906억원(+62.31%,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은 지난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다 플러스 성장으로 바뀌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샘의 경우 리하우스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B2C가구 및 인테리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 역시 최근 언택트 문화와 더불어 40% 넘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반등 주요 요인을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샘 뿐 아니라 현대리바트, 지누스 등 가구 업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5.45% 오른 수치다. 재작년 주택완공물량 감소에 따라 빌트인 가구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4분기 영업익 상승폭을 키웠다. 매출액은 328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가 예상된다.

매트리스 강자 지누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 3063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59%, 32.92% 성장세다.

실제로 지난해 가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가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가량 증가했다. 지난 10월 9213억 원대 가구 판매액을 올린데 이어 11월에도 921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직전 년도 실적을 크게 상회했다. 1~3분기 누적 기준 가구 판매액은 7조4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이에 한샘을 비롯해 현대리바트, 에이스침대, 지누스 등은 지난해 3분기에도 일제히 호실적을 내며 실적주로 발돋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7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코리아빌드는 2020년 최대의 건축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박람회이다. 전시분야는 건축자재, 건축설비, 건축설계/시공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다. 2020.07.02 pangbin@newspim.com

전문가들은 재택근무 확산뿐 아니라 노후화된 주택 증가로 집 꾸미기 열풍이 이어지는 만큼,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이 하나의 문화이자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중장기적으로 가구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0년대 말~90년 대 초 주택건설 200만호 시기에 지은 집들은 재건축을 하거나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대체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결국 개인이 각자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각종 세금 절세와 재건축 조합원 자격 유지를 위한 집주인의 실거주 증가도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다만 최근 생할소비재보다는 특정 테마주를 중심으로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가구주 주가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7% 빠진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리바트는 2.11% 오른 1만695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5% 빠진 10만2500원이다. 최근 불법 비자금 조성 및 부정청탁 의혹 등이 불거지며 악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샘은 2018년부터 재작년 말까지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에 각종 대금 명목으로 약 44억 원의 비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