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복지부)는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6개 의료기관,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고려대의료원(안암)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공동연구기관별 역할. [제공=과기정통부] 2020.12.23 swiss2pac@newspim.com |
P-HIS는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system), 환자의 체온, 혈압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개인건강관리기록시스템(PHR, Personal Healthcare Recordsystem), 지능형 현장진료(PoC, Point Of Care)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EMR은 의료진이 입원실을 방문해 진료할 때 환자들의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PHR은 비대면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능형 POC는 동일성분 의약품 중복처방 관리기준 등 최신 진료 기준에 따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복처방, 중복검사 등을 방지한다. 또 맞춤형 치료를 제시함으로써 치료 효과성을 높이고, 약물 오남용 등으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헌 고려대의료원 P-HIS 사업단장은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정밀의료 생태계구축을 위해서는 P-HIS가 널리 보급·확산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암병원 P-HIS 도입을 시작으로 구로병원, 안산병원에 차례로 적용하고, 점차 타 병원으로 보급·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데이터는 디지털뉴딜 정책의 핵심 기반"이라며 "P-HIS가 널리 확산돼 국민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성공적인 정밀의료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해, 각급 병원에 대한 보급·확산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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