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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결산] ① 코로나가 앞당긴 언택트 시대...일상이 된 '온라인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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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언택트 소비'...온라인 쇼핑, 대세로 자리매김
코로나, 기업 희비도 갈랐다...코로나 쇼크 빠진 백화점·마트

[편집자 주]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통 업계의 판도 변화가 뚜렷해진 한해였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를 앞당기면서 소비 패턴을 완전히 바꿔놨다.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갈아타면서 포털·이커머스와의 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식음료 기업들은 식문화 변화로 수요가 급증한 가정간편식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반면, 패션·뷰티 업계는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유통·식품·패션업계 지형도 변화를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는 유통업계에게 생존 위기에 직면한 '최악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NAVER】

올해 초 불거진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유통환경이 변하면서 유통 시장의 판도가 크게 출렁였다. 코로나19가 국내 소비 판도를 뒤흔든 탓이다. 지난 1년간 소비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언택트'다. 해당 용어는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한 채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국산 신조어다.

언택트 소비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을 둘러싼 오프라인 유통강자와 이커머스 업체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오프라인 사업에 주력해온 전통적 유통 강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온라인 사업으로 방향타를 틀고 온라인 쇼핑시장 장악을 본격화 하면서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은 물류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거나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점유율 방어 태세를 갖췄다.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증한 '장보기' 수요를 얼마나 끌어안느냐에 따라서도 대체 쇼핑시장으로 각광받았다. 

◆일상이 된 '언택트 소비'...유통공룡 vs 이커머스 공룡, 경쟁 불붙었다

올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온라인 쇼핑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하게 됐다. 일상 생활을 무너뜨린 코로나가 국내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이는 감염 우려가 큰 대형 집객시설 방문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자 그 대안으로 온라인 쇼핑이 부상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 초 국내에서 발현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언택트가 소비 문화로까지 형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옮겨가는 추세였다. 하지만 속도가 예상 범주를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감염 우려가 큰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언택트 시대'가 더 빨리,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황지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마케팅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유통산업 변화와 미래전략' 주제로 연 '제8회 유통산업주간' 개막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는 유통산업 변화를 적어도 5년 정도 앞당겼다"며 "코로나 종식돼도 온라인으로 대거 유입된 소비자들은 그 이전의 소비패턴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6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134조원)보다 19.4% 늘어난 수치다.

2015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 2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해 '대세 판매채널'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유통 규제와 내수 침체 등으로 몇년 사이 성장률이 둔화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속속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그룹은 7개 유통계열사를 한 데 모은 통합 온라인몰 형태인 '롯데온'을 지난 4월 29일 출범시키고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2020.06.30 nrd8120@newspim.com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자주 방문하는 점포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도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뒀다.

신세계그룹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SSG닷컴을 통해 새벽배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이 같은 전략이 먹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000억원을 넘어서며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은 자신들만 갖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코로나 위기를 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몸부림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물류센터 확보하기보다는 전국 점포망을 물류기지로 활용해 기존 이커머스 업체를 긴장에 빠트렸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점포 인근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하는 당일 배송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선보인 배송 시간을 크게 앞당긴 것이다. 배송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쿠팡의 로켓배송이 반나절 만에 새벽배송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4~5시간의 배송시간을 단축한 셈이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새벽배송의 영토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8월 온라인 식품관인 '투홈'을 출시하고 이커머스 주도권 싸움에 참전했다.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유명 맛집 배달 서비스도 실시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쇼핑 채널도 확대돼 온라인에서 사고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 대기업 2020 3Q 누적 매출·영업이익 추이 2020.12.22 nrd8120@newspim.com

◆'코로나 쇼크' 빠졌던 백화점·마트...오프라인 접고 온라인 공략 '가속'

유통 대기업들이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핵심 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존폐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과거 경험 못한 전례없는 위기"라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 백화점과 마트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2% 감소한 1646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63.7% 내려앉았고 신세계는 14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는 코로나 속에서도 선전했다. 이마트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1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채산성이 떨어진 오프라인 점포를 대거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해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롯데쇼핑은 연말까지 수익성이 저조한 백화점·마트·슈퍼·롭스 등 100여개 점포를 폐점한다. 3년 내 244개점 문을 닫을 계획이다. 전체 700여개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적 구조조정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직원 중 14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도 점포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안산점, 대전 탄방점, 대전 둔산점, 대구점 등 4개 매장을 매각했다. 이마트도 지난 2월 마곡도시개발사업 부지를 8158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가양점 부지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점포 매각 대금은 신사업인 온라인 사업에 대거 투입한다.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긴급 자금 수혈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 온라인 전용 센터 보정점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배송 상자에 선별해 담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이커머스 업체, 유통공룡 참전에 초긴장

유통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재편이 이뤄지면서 기존 이커머스 공룡와 전통 유통 공룡과의 경쟁도 본격화 됐다. 온라인몰 사업은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싸고 빠르게 배송하느냐가 판가름한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협력사로 품거나 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통 공룡들을 견제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1위를 차지한 네이버쇼핑은 급성장하는 장보기 수요 흡수를 위해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 대형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 기존 유통업체를 대거 입점시켰다. 네이버쇼핑은 매출 비중이 큰 패션 카테고리에는 이미 주요 백화점·홈쇼핑·패션업체 등을 품은 상태다.

2위였던 쿠팡은 약점으로 꼽히는 상품 구색 확대를 위해 오픈마켓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신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의 성장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온라인 트래픽도 동반 급증하며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만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업체들과 오프라인 유통사간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봤다.

◆편의점,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부각...생활 플랫폼으로 변신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 대표 수혜업종으로 부각됐다. 편의점 업계는 주택가 주변에 있는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근거리 쇼핑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주택가와 회사·상가 주변에 위치해 있어 '대형마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유통시설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등의 상품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사진=CU] 2020.09.07 nrd8120@newspim.com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이후 대형마트가 오후 9시 심야영업 제한을 받자 대신 편의점에서 장을 본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올라간 편의점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편의점 CU에서는 이달 8∼13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에 쌀을 포함한 양곡 매출이 직전 한 주 대비 40.9% 증가했다. 두부 같은 식재료와 식용유 등 조미 소스류 매출도 각각 30%, 25% 늘었다.

편의점들은 소비자 편익에 초점을 맞춘 금융·팩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며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편의점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무통장 송금도 가능하다. 팩스도 보내고 세탁소 역할을 대신하고 택배도 보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속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오프라인 업계의 명암이 엇갈렸다"며 "특히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지 않았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타격이 컸는데, 이중 롯데쇼핑과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비중이 큰 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많이 빠졌다. 앞으로 온라인 사업을 향한 이들 기업들의 도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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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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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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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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