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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물류 자율주행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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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군집합류∙대열 유지∙끼어들기∙군집해제 관제플랫폼
물류 외 다양한 자율주행 분야 적용도 가능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물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국책 과제 연구 실증에서 '대형 화물차 군집주행을 위한 운영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시연했다.

이 플랫폼은 이날 서여주IC~여주JCT 구간(8km) 공용 도로에서 진행된 시연을 통해 ▲군집 신청 ▲길 안내 ▲군집 합류 ▲대열 유지 ▲대열에 일반 차량 진입 시 간격 자동 조정 ▲군집 이탈 등 군집주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 기술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선두차량 앱_다른 차량 접근 및 합류 안내. [제공=카카오] 2020.11.27 swiss2pac@newspim.com

'군집주행'은 대형 화물차 여러 대가 무리를 지어 자율협력주행기술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운전을 담당하는 선두 차량을 중심으로 다른 차량들이 플랫폼을 통해 합류, 서로 통신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군집에 합류한 추종 차량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대열 운행으로 공기저항이 감소해 차량 연비를 개선할 수 있고, 화물차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 레빌은 총 5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레벨3부터는 제어와 주행을 모두 시스템이 담당하며, 특정조건에서만 인간이 개입한다. 상위 단계인 레벨4는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하고, 최상위 등급인 레벨5에선 운전자가 필요없다.

한국도로공사는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국책 과제를 주관해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군집주행 관련 기술들이 구동될 수 있는 '운영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물류 운송 서비스 모델 구축'을 담당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담당한 운영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군집주행 기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개별 차량이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각 차량을 연결해 대열 운영을 관제하는 플랫폼이 없다면 군집주행 실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추종차량 앱_군집 합류 후 자율주행모드로 전환. [제공=카카오] 2020.11.27 swiss2pac@newspim.com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과제를 위해 군집 주행 차량 운전자에게 특화된 ▲길 안내 내비게이션 ▲위급 상황 시 경고 메시지 전송 알람보드 ▲주행 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용자 인터랙션 ▲선두 차량 관점의 도로 영상을 전송하는 씨스루(See-through) 등의 기능을 담은 태블릿용 모바일 앱 플랫폼을 별도로 개발했다.

군집주행 운영서비스 플랫폼은 ▲군집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군집 대열에 합류할 차량을 연결해주는 '매칭 알고리즘' ▲실시간 교통 상황을 예측해 차량 합류, 이탈 지점을 제시하며 경로를 안내하는 '라우팅 알고리즘' ▲플랫폼에 연결된 차량들의 위치와 군집 현황, 차량 상태 등을 관리하는 '관제 모듈'로 구성되며, 택시 인공지능 배차, 내비게이션 길 안내 등 카카오 T에 적용된 모빌리티 기술도 대거 활용됐다.

이번 군집주행 운영서비스 플랫폼에 사용된 기술 중 실시간 교통 상황에 맞춰 최적의 군집 합류지점을 찾아 주는 '다이내믹 랠리 포인트 결정 기술'과 'AI 기반 군집 매칭 기술' 등 4건의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은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연구를 총괄한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부문 전상훈 박사는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축적해온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 연구에 참여하고, 군집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군집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물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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