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이재광 HUG 사장, 두차례 거짓해명 버티는 게 최선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명 직원 '보초 세우기' 이 사장 승인 후 주말근무 돌입
진실 밝히기보단 숨기기 급급...언론 홍보실도 제역할 못해
잇단 거짓해명 구설수, 기업평가C 낙제점 등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연이어 거짓 해명이 내놓고 있는데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인가? 공기업 사장으로 적절치 않은 처신을 하면서 연임까지 노리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에 두고 정치권과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이다. '갑질' 논란과 거짓 해명이란 비난에도 공공기관 사장 자리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연임까지 욕심을 내자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일명 직원 '보초 세우기'는 지난 9월 벌어졌다. 한 민원인이 본인 집 앞에 1인 시위를 하자 이 사장이 직원들에게 보초 설 것을 지시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사장은 직접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민원인이 주장하는 내용이 회사 업무와 관련돼 사내 관리센터에서 지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HUG 내부 직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원인이 자택에서 시위를 벌이자 이 사장이 신변 보호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보초 업무를 지시했다.

민원인의 시위는 2주 정도 이어졌다. 면담을 요구하며 이 사장의 출퇴근 시간에 집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평일 근무시간에 집 앞에서 보초 서는 것에는 직원들의 불만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 주말에 보초서는 게 문제가 됐다. 주말에 일하면 추가 수당을 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 담당자가 이 사장에게 관련 결제서를 올렸다. 이 사장의 결제가 이뤄졌고, 주말에도 보초 근무는 계속됐다는 게 직원 내부의 얘기다.

민원인이 집 앞에 처음 나타날 때부터 이 사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별도 해명이 있어야겠지만, 최소한 직원들의 주말 보초는 이 사장의 승인 아래 이뤄졌다.

본인도 민원인을 상대로 집 앞에 보초를 세우는 게 조금은 마음에 걸렸던 거로 보인다.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면 전문 용역업체를 이용하면 될 것을 직원들을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된 입장에서 회삿돈으로 용역업체를 이용하면 내역이 남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계속되는 이 사장의 거짓 해명이다. 본인의 결제 아래 주말 보초 근무가 이뤄졌지만 '모르쇠'로 일관한다. 최소한 정황을 설명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았어야 했다. 회사 직원을 개인 비서 부리듯 이용하는 태도도 문제다. 회사 직무와 관련된 민원으로 본인이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면 정식 절차를 거쳐 보안 전문업체를 이용하면 큰 논란이 없었다.

이 사장의 거짓 해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취임 직후 카니발 관용차량을 산 뒤 1000여만원을 들여 개조했다. 뒷좌석을 항공기 비즈니스석처럼 만들었고 마사지 기능과 최고급 가죽 시트도 장착했다. 논란이 일자 허위 자료까지 제출했고 차후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 경고 처분을 받았다.

또 부산 관사의 가전, 가구를 교체하면서 회삿돈 1300만원을 집행해 호화 경영이란 빈축을 샀다. 채용비리 의혹도 논란도 끊이지 않는 부분이다.

회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홍보실도 문제다. 사실을 전달하기보다 이 사장을 보호하는 데만 집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사장이 직원 보초를 세우는 데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반응만 내놓고 있어서다. 업무적으로 회사와 사장을 옹호하는 태도가 이해되기도 하지만 거짓 해명까지 감쌀 필요는 없어 보인다.

수많은 의혹과 논란을 일으킨 이 사장은 임기를 채우기보단 물러날 때란 생각이다. 논란도 논란이지만 최근 발표된 공기업 기업평가에서도 C로 낙제점을 받았다. 회사에 부담을 주고 있고, 경영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leedh@newspim.com

[반론보도] '이재광 HUG 사장의 거짓해명 의혹 등' 관련

본지는 지난 11월 30일자 부동산면 '[기자수첩] 이재광 HUG 사장, 두차례 거짓해명 버티는 게 최선인가' 제목의 기사에서 '이 사장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민원인과 관련하여 사장 승인 하에 직원들이 주말 보초업무를 하였고, 이 사장은 그와 관련하여 거짓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민원인이 이재광 HUG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아니라 공사에 100억원대 채무를 지닌 다주택채무자가 사람을 고용하여 대리 시위를 벌인 것이며, 위 사건과 관련하여 이 사장이 직원의 주말근무를 지시·승인하거나, 직원들이 주말보초근무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