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주군과 파트너십 강화 위한 협력 약속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를 방문해 한국 공군과 미국 우주군 간 정례회의체 개설을 제안했다.
공군은 22일 "이 총장이 존 레이먼드 미 우주군참모총장과 케네스 윌스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등을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 美 태평양공군사령부(미국 하와이)에서 존 레이먼드(John W. Raymond) 美 우주군참모총장과 양자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 = 국방부] 2020.11.22 oneway@newspim.com |
이번 방문은 레이먼드 총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우주군참모총장 및 공군지휘관 교류행사' 참석을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총장은 방문 기간 중 레이먼드 총장과 최초로 양자 대담을 갖고 현재 우리 군이 추진 중인 공군의 우주력 발전 계획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연합 작전 능력 발전을 위한 양군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이 총장은 특히 우주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미 우주작전 교육훈련에 한국 공군 요원들의 참가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군 간 정례회의체 개설을 제안했다.
레이먼드 총장 역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적극 공감하며 우주 관련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 총장과 레이먼드 총장은 우주상황 인식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조하고 향후 한미 간 우주감시체계 연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협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총장은 대담에 앞서 윌스바흐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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