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판 줌(ZOOM) 키운다'...2025년까지 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육성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07: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부,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 발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로 대세로 자리잡은 글로벌 비대면·디지털화에 대비해서 2025년까지 글로벌 혁신벤처 100개를 육성한다. 이들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1000개를 발굴, 성장단계에 맞게 총9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비대면 혁신벤처들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5700여억원 규모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제공을 제공한다. 비대면 혁신벤처의 해외온라인 입점과 해외투자설명회(IR)를 지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한다. 비대면 창업기업에 대한 이같은 지원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인프라를 신속히 정비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19일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프로젝트)는 1세대 삼성전자와 2세대 네이버 뒤를 이어 포스트코로나시대 한국경제를 이끌 3세대 혁신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비대면 벤처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마련 ▲국내수요 창출 및 글로벌화 촉진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 등 3가지 추진전략 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26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이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우리나라에 잠재력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혁신벤처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2025년까지 혁신벤처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비대면 핵심 분야는 ▲지능형건강관리(의료·의료기기·전자약 등) ▲원격교육·원격근무&금융 ▲생활소비 ▲여가&문화 ▲물류&유통 ▲기반기술(빅데이터·인공지능·클라우드·반도체 등) 등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또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전달을 비대면화하여 경영 효율화 또는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기업들이 주도하는 분야다. 

정부는 비대면 혁신벤처 1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를 포함해서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혁신벤처 1000개를 발굴키로 했다. 

이들 발굴기업에는 보증 융자는 물론 지분투자를 합쳐 모두 9조원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이들 비대면 혁신벤처 전용으로 5조5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제공한다. 보증비율을 95%로 일반기업보다 10%포인트 더 높이고 보증료를 0.3%포인트 감면해 주는 등 우대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모두 5000억원을 융자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최대 60억원을 10년간 연1.85%(9월말기준)으로 지원한다. 여기다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서 3조원을 1000여개 비대면 벤처에 지분투자한다. 

정부는 자금 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 구매 지원과 공공기관 구매비율 확대 등 비대면 혁신벤처의 판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먼저 올해와 내년 각각 8만개 중소기업에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바우처를 업체당 40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는 이에 필요한 예산 5760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공공기관의 비대면 혁신벤처 신제품을 적극 구매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키로 했다. 공공기관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에서 비대면 혁신벤처의 제품과 S/W에 대한 사전보증을 제공, 공공기관에 대금을 환불할 경우 대신 지급키로 했다. 학교장터에 에듀테크 혁신벤처 판로지원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한다.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해서 아마존・이베이・쇼피 등 해외온라인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진출사절단 파견은 물론 해외투자설명회 등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비대면 혁신벤처 지원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키로 했다. 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입법으로 대표발의한 상태다. 국회에서 조기 통과할 수 있도록 야당 등에 협조를 적극 요청키로 했다.

비대면 혁신벤처정책 수립 및 집행에 필요한 비대면 중소기업 통계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도 비대면 혁신벤처에서 요구하는 규제등을 지속 발굴해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날 발표한 프로젝트대로 '2025년까지 대면 벤처기업 100개, 비대면 예비유니콘 700개'를 육성한다면 16만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