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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합병 반대, 협의체 구성해 원점 논의해야"

"신규 노선 개척, 여유 인력 확보 현실성 없어"

  •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5:30
  •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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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노조가 두 회사의 인수합병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16일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은 이날 5개 노조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과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총 5곳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송현동 부지를 시세에 미치지 못한 가격을 제시하며 공원화 하겠다는 서울시를 규탄했다. 2020.06.11 alwaysame@newspim.com

노조는 이날 "양사 노동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인 인수합병을 반대한다"며 "노동자들의 의견을 배제한 산업은행-정부-한진칼의 인수합병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밀실 협상을 즉시 중단하고, 이해 당사자인 양사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회사 양자 간 합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규 노선 개척, 항공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동종 업계 인수는 중복인력 발생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노사정 협의체 첫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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