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전동 킥보드부터 드론까지…주연 꿰찬 소형배터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T기기와 전동공구, 정원공구 등 Non-IT기기를 중심으로 성장
무선 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드론, 전기자전거 등 점차 확대
원통형 배터리, 사용처 늘어나…소형 시장 60~70% 차지할 듯

[편집자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요즘 주위에서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은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산업계에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 수단을 뜻하는데요. 대중교통이나 차로 닿기 힘든 단거리 이동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이러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술은 IT기술과 배터리 기술이 합쳐진 새로운 이동수단이죠.

이러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뿐 아니라, 일부 기업에서는 직접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등에 대한 개발도 이루어지고, 자전거나 스쿠터의 경우도 전동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사람들이 단순히 배터리가 장착된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배터리를 대여하거나, 배터리 충전소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연 평균 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0.10.21 pangbin@newspim.com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PC 등의 IT기기와 전동공구, 정원공구 등의 'Non-IT' 기기를 중심으로 성장해오던 소형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는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 드론, 전기자전거, 전기 스쿠터, 전동 킥보드 및 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대되며 더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 소형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한국 배터리 기업의 활약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화 되며 우리 생활 곳곳에 소형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배터리에 대한 요구 사항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형 배터리의 경우는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증가하면서 디자인은 작고 슬림한 제품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사용 시간에 제약을 받는 것은 꺼리고 있지요.

또한 5G 등 통신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 등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배터리의 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동영상 시청이나 고사양 게임 등을 주로 하거나, 전동공구의 경우, 더욱 고출력 성능을 원하고, 전동 킥보드, 전기 스쿠터 등의 모빌리티 기기의 경우, 더 많은 주행거리를 원하고 있지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과 함께 배터리가 소모가 됐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충전을 가능케 하는 급속충전 기술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인터배터리 2020에서 공개된 드론용 배터리 2020.11.13 sunup@newspim.com

일례로 삼성SDI는 작고 슬림한 디자인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파우치 배터리보다 크기가 작은 버튼셀과 미니셀을 개발해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 등의 어플리케이션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배터리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해, IT기기에 탑재되는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는 에너지 밀도를 높여 사용시간을 증대시켰습니다.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는 용량을 향상시킨 21700 배터리를 통해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용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며, 원통형 배터리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급속 충전의 경우도 리튬이온이 좀 더 빠르게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재료와 구조 등을 변경해 15분 충전을 통해 70%까지 충전이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활발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인터배터리 2020에서 공개된 무선이어폰용 버튼 셀과 미니셀 <사진=삼성SDI 제공> 2020.11.13 sunup@newspim.com

◆ 한국의 소형 배터리, 왜 강한가

원통형 배터리는 2000년대 노트북을 중심으로 탑재되며, 호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슬림화 트렌드에 맞춰 잠시 하향세를 걷기도 했는데요. 이후, 2010년대 들어 전동공구의 고성장세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통형 배터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표준화된 규격에 따른 대량생산의 용이성, 고용량 및 고출력, 검증된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하나인 삼성SDI는 TTI, Stanley Black&Decker, Bosch, Makita 등 전동공구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공급, 하며 2011년부터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3년부터는 전 세계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11.13 sunup@newspim.com

올해에도 원통형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되었던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4월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신규 주택 건설이나 리모델링과 같은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 및 재택 시간이 늘며 DIY 수요도 증가해 전동공구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동공구 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개인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의 인기도 높아지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는 전체 소형 배터리 시장의 60%~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히 고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자동차, ESS 등의 대형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 배터리 기업들은 이러한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발맞춰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unu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