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 성사될까…독과점 논란 등 '첩첩산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은, 항공업 재편 방안으로 '초대형 항공사' 추진 검토
정부, 이르면 내주 산경장 회의서 '항공업 재편 방안' 발표
실제 성사는 난관 예상돼…"특혜 논란 불거질 수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빅딜'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기간산업인 항공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하지만 벌써부터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 최대 주주인 3자 연합의 강력 반발부터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한 자본 마련, 독과점 논란 등 넘어야 할 변수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한항공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전경 [사진=뉴스핌DB]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안을 놓고 한진그룹과 협의 중이다.

산은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여러가지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는 결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다.

항공업 빅딜 추진 소식에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한진그룹이 이르면 이달 내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LOI)를 보내고 정부 역시 다음주 개최되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항공업 재편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인수 방식은 산은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후 한진칼이 기존 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빅딜이 성공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40조원, 매출 20조원을 갖춘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두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대수만 259대에 달한다. 특히 중복된 항공기 노선 등을 단일화할 수 있어 불필요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인수 건이 최종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당장 산은이 한진칼의 구원투수로 나서는 것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산은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경우 한진칼의 주요주주가 된다. 하지만 한진칼은 현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강성부 펀드) 등이 참여한 '3자 주주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 상황이 진행 중이다. 산은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도움을 주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 세금을 통해 기업 총수의 경영권을 방어해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3자 주주 연합 입장에서는 산은의 주주 참여를 어떤 방식으로든 막으려 들 것"이라고 전했다.

산은 역시 이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소속이 전해졌을 당시 산은측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정상화를 위해 외부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열악한 재무구조도 변수다. 산은이 투자 방식으로 부담을 덜겠지만 워낙 상태가 좋지 않아 대한항공이 감당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지난 6월 기준 2291%에 달한다. 자기자본률 역시 56% 수준이다. 당장 자금이 부족해 서울 송현동 부지 등 주요 자산을 매각하고 나선 대한항공이 감당할 수준으로 안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여부도 걸림돌이다. 두 회사를 합치면 국내선 기준 수송객 점유율은 62.5%다. 사실상 독과점에 해당된다.

금융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되는 항공사 통합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넘어야 할 변수가 너무 많아 실제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