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美 블루칩] 서비스나우, 연초 대비 78% 오른 SaaS IT서비스관리 1위 업체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00:55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00: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서비스나우(ServiceNow Inc., NOW)는 기업의 정보기술(IT)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IT서비스관리(ITSM) 분야 1위 업체이다.

2003년 프레드 루디가 설립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기업 내부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온프레미스(On premise) 방식의 IT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SaaS 기업 중 하나이다.

SaaS 기업은 크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자원관리(EPR), IT서비스관리(ITSM) 등으로 나뉘는데, 서비스나우는 IT서비스관리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보적 1위이다.

2018년 포브스 선정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로 뽑혔고, 2019년 IT 전문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가 서비스나우를 ITSM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전 세계 62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며,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80% 이상이 서비스나우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고객 중 대기업 비중이 높다. 그만큼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한 셈이다.

경쟁사인 SAP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빌 맥더멋이 2019년 11월부터 서비스나우를 이끌고 있는데, 맥더멋은 SAP의 시가총액을 390억달러에서 1630억달러로 끌어올린 이력과 함께 추진력 있는 CEO로 각광받고 있다.

 

서비스나우 [사진=업체 홈페이지]

 

서비스나우의 주요 사업은 IT서비스관리(ITSM), IT운영관리(ITOM), 기업고객서비스(ECM) 등으로 구분되며, 업계 1위답게 ITSM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IT서비스관리 부문은 기업의 IT 부서 워크플로우 및 관리 툴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IT 업무 자동화 및 매뉴얼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업무에 필요한 모든 IT 작업이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뤄지게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클라우드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 앞으로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

IT운영관리 부문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에 흩어져 있는 IT리소스들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시각화해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사업의 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IT서비스관리가 87%, IT운영관리가 13%를 차지할 정도로 IT서비스관리의 매출 비중이 높다.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IT 워크플로우를 클라우드 기반 SaaS 모델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비스나우는 지속 성장 중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2019년부터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디지털 전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나우의 연방정부 수주 건수가 2018년 14건에서 2019년 3분기 22건으로 늘었다.

서비스나우는 미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요건(FedRAMP)의 최상급 인증 기준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미국의 공공부문은 아직 디지털 전환이 초기단계인 만큼 향후 수주 건수가 계속 증가할 거로 전망된다.

회원제 구독 시스템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SaaS 기업은 고객사에 단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기 쉽다.

서비스나우는 IT서비스관리가 주력 분야이지만, 현재 세일즈포스가 1위를 점하고 있는 CRM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통합 위험관리, 고객서비스관리, 현장서비스관리 등 각종 CR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나우 [사진=업체 홈페이지]

 

서비스나우는 2004년 글라이드 소프트(GlideSoft)란 이름으로 IT서비스관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6년 현재의 사명인 서비스나우로 이름을 바꾸었다.

2015년부터 IT운영관리, 고객지원, 인적관리 분야로 지원 서비스를 확대했고, 2016년에는 보안솔루션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12년 6월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2019년 11월 S&P500지수에 편입됐다.

서비스나우의 주가는 강력한 매출 성장세와 향후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78.29% 상승했다.

지난 10월 28일 발표된 3분기 매출액은 1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8억8580만 달러에서 30% 증가했다.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11억1000만 달러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인 10억5500만 달러~10억6000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핵심 성장 지표인 구독형 매출액은 1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3분기 청구(billings)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억9500만 달러~10억1500만 달러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SaaS 기업은 회원제 구독서비스가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매출보다 분기별 billings 규모가 중요한데, billing은 해당 분기의 매출에 이전 분기에서 이연된 매출 변화를 더해 계산된다.

한편 서비스나우는 장밋빛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4분기 구독형 매출이 전년비 28~29% 증가한 11억5500만 달러~11억6000만 달러, 청구가 전년비 25~27% 증가한 16억2500만 달러~16억4500만 달러로 전망했다.

빌 맥더멋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월등한 3분기 실적은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고, 이에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는 업무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시스템과 데이터 저장 및 처리 과정을 전체적인 워크플로우로 통합할 필요성을 증폭시켰다"고 강조했다.

 

서비스나우 1년 주가 추이 [차트=팁랭크스]

 

2020년 11월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서비스나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9% 오른 503.36달러이고, 시가총액은 939억달러이다.

52주 최고가는 537.53달러이고, 52주 최저가는 238.93달러이다.

최근 5거래일간 1.99% 하락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17.85% 올랐고, 1년 전에 비해서는 98.22% 상승했다. 

서비스나우는 IT서비스관리 시장의 독보적 리더인데다가, IT리소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아도 IT서비스를 관리해주는 업체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층 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서비스나우의 IT서비스관리 IT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른바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하기 때문에 매출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대규모 플랫폼을 보유한 세일즈포스가 IT서비스관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세일즈포스를 비롯한 다른 SaaS와의 경쟁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서비스나우에 대한 월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차트=팁랭크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발표된 서비스나우에 대한 2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강력 매수'이다.

19명이 '매수' 의견을 냈고, 3명이 '보유' 의견을 냈으며, '매도' 의견은 하나도 없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650달러, 최저 500달러이고, 목표주가 평균값은 서비스나우의 현재 주가 503.36달러보다 14.49% 높은 576.32달러다.

11월 11일 바클레이스의 레이모 렌즈초우 애널리스트는 서비스나우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640달러에서 650달러로 높여잡았다.

 

(참고 원문: 배런스 ServiceNow Stock Is Rallying. Its Earnings Beat 'Every Expectation,' CEO Says.

https://www.barrons.com/articles/servicenow-stock-is-rallying-its-third-quarter-earnings-beat-guidance-51603930268)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