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임원인사...부사장 1·전무 2·상무 3 승진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서경배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끄는 공동대표로 김승환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원 인사 폭은 김승환 부사장을 포함해 전무 2명, 상무 3명 총 6명 승진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2020.11.12 hrgu90@newspim.com |
1969년생인 김승환 신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부사장)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이후로는 경영전략팀장, 그룹 전략기획 Division장(상무), 그룹 인사조직실장 겸 아모레퍼시픽 인사조직 Unit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13년부터 그룹 전략기획 Division을 담당하며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 등을 추진, 그룹 글로벌 매출 고성장을 이뤄낸 바 있다. 2015년에는 전략 Unit장을 맡으며 그룹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의 사업 전략도 총괄했다. 2017년부터는 인사 조직을 총괄하며 조직 혁신 조치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김승환 대표는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이끌며 앞으로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무 승진자는 정혜진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브랜드 Unit장과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D Unit장(기술연구원장)이다. 1975년생인 정 신임 전무는 헤라와 라네즈, 설화수 등 Division장을 거쳐 직전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Unit장 상무를 지냈다. 박 신임 전무는 기술연구원 메디컬뷰티연구소장 및 바이탈뷰티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상무 승진자는 1971년생인 임중식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 Unit장, 1973년생인 황영민 아모레퍼시픽 중국 RHQ 부GM실장, 1980년생인 Calvin Wang(王昕迪) 아모레퍼시픽 중국 RHQ E-Commerce Division장 등이다. 임중식 상무는 계열사 에스쁘아 대표이사에서 아모레퍼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전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 통합 ▲브랜드별 차별화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 도입 ▲혁신상품 개발을 연구하고 구현하는 조직, 기술 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는 조직을 신설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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