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사과' 이끌어 낸 삼성준법감시위, 이달 실효성 평가 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벌봐주기' 논란 일었지만...삼성 무노조 경영 폐지 등 성과 내
재판부 전문심리위와 면담후 30일 공판에서 의견진술 듣기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올 2월 출범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전문심리위원으로부터 실효성을 평가 받는다. 이번 평가는 향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양형 조건에 반영될 예정이라 전문심리위원들이 내리게 될 최종 결론에 이목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9일 오후 2시 5분 303호 소법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담'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09 dlsgur9757@newspim.com

이날 공판에서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을 평가할 3인의 전문심리위원 지정이 마무리 됐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이 부회장 측에 미국 연방양형기준 제8장을 언급하며 기업 총수의 비리 행위도 감시할 수 있는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전문심리위원 3인을 구성, 실효성을 평가한 후 양형 조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심리위원단은 재판부가 추천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과 이 부회장 측이 추천한 법무법인 율촌의 김경수 변호사, 특검 측이 추천한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홍순탁 회계사로 구성됐다.

다만 이날 공판에서는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이 상대 후보에 반발하는 의견을 내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재판부가 양측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준법위, '재벌봐주기' 논란 일었지만 이재용 대국민 사과 이끌어내

지난 2월 3일 준법경영 체제 확립을 목적으로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는 '독립적으로, 실효성 있는 권한 행사'를 가능케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준법감시위는 삼성 그룹 외부 독자기구로 설치됐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7개 관계사와 협약을 맺고 각 사의 준법감시 체계를 감독했다.

엄격한 준법감시 활동을 위해 합병과 기업공개를 포함, 관계사들과 특수관계인 사이에 이뤄지는 각종 거래와 조직 변경 등에 대해 위원회가 그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자료제출을 요구하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준법의무를 위반했을 때는 준법감시위가 직접 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

위원은 총 6명으로 위원장인 김지형 전 대법관과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준법감시위는 매달 첫째 주 목요일마다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 7개 관계사의 준법감시 기능을 점검하며 이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정례 회의와 한 차례의 워크숍을 가졌다. 

초기에는 특검을 포함한 시민 사회 일각으로부터 '재벌 봐주기'에 그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부회장의 감형을 위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준법감시위 활동 이후 삼성이 과거 부정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자 여러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준법감시위의 첫 성과는 지난 2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기부금 후원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한 것과 관련해 당사자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이후에는 삼성의 노조, 경영권 승계, 시민단체와의 소통 문제를 지적했고 이를 통해 지난 5월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 냈다. 이는 준법감시위의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무노조 경영 폐지를 약속하는 등 노동 3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재판에 관계없는 준법감시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계기로 자녀에게 회사를 승계하지 않겠다고 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노조 활동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각 계열사 준법감시 조직을 CEO 직속으로 재편하는 등의 변화도 이끌어 냈다.

아울러 지난 10월 8일, 이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과 위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확인 받았다.

아울러 삼성 인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에는 각 관계사 최고경영자와도 만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16~20일 전문심리위원의 면담조사를 진행한 다음 오는 30일에 전문심리위원의 의견 진술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12월14일 또는 21일에 결심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문심리위원 점검 과정에서 자료 검토만으로 부족할 경우 현장점검과 면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