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무어 감독 "여론조사 믿지마…트럼프 숨은 표 많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6:52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6: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어 "트럼프 지지자, 여론조사 전화 응답 안 했을 것"
가디언 "바이든 지지율, 클린턴 2~3배...너무 우호적"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4일 앞둔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오차범위를 넘어 높게 나오고 있지만, 한 진보 성향의 영화감독이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표'가 많다며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지난 29일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더힐TV '라이징'에 출연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며 "경합주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여론조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근소한 차이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0.30 justice@newspim.com

무어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항상 실제 지지율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는데, 여론조사기관이 트럼프 지지자에게 전화를 걸면 이들은 '딥스테이트(deep state)'가 자신들에게 전화를 건다며 매우 의심스러워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는 '가짜 뉴스'"라면서 "트럼프는 사실상 모든 경합주에서 바이든과의 격차를 어느 정도 줄여왔다. 여론조사를 믿지 마라"고 강조했다.

'딥스테이트'는 국가의 정책이나 정치를 왜곡하려고 막후에서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숨은 기득권 세력을 말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행정부 안에 '딥 스테이트'가 있다며 공직자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어 감독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던 인물이다.

이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지만, '샤이 트럼프'가 존재하므로 실제 투표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앞서 2016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는 두 달에 한 번씩 선두를 내주며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이 변화 없이 평행선을 달리며, 격차도 8p 내외로 나타났다.

클린턴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3%p 앞섰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7.5%p(리얼클리어폴리틱스), 9%p(뉴욕타임스·업샷‧파이브써티에잇) 앞서는 등 4년 전보다 2~3배 큰 격차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근소하게 이긴 위스콘신(0.7%p)과 미시건(0.3%p), 펜실베이니아(0.7%p) 등 3개 경합주의 현재 여론조사 결과(바이든이 위스콘신 10p, 미시간 8p, 펜실베이니아 6p 각각 리드)를 비교해 볼 때, 그 차이는 더욱 크다.

여론조사가 2016년과 같은 수준으로 완전히 틀렸을 경우를 감안해서 분석해도 바이든은 이들 3개 경합주에서 각각 4p, 4p 그리고 1p 리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가디언은 "바이든에게 우호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많지만, 평균치에서 2016년 클린턴 후보 때보다 지금 바이든의 평균 리드폭이 약간 작아진 것으로 나오는 위스콘신과 같은 지역의 일부 예외 상황은 트럼프 지지 유권자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아진다면 트럼프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는 전례없이 증가한 우편투표, 잠복한 공중보건 위협, 선거 불복 소송 가능성 그리고 특정할 수 없는 안보 우려 등으로 투표의 결과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