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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3분기 당기순손실 749억…아시아나 소송 여파

영업이익, 전년비 41.4% 증가…영업이익률 16.3% 기록

  •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6:38
  •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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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분기 약 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련 소송 여파로 영업외손실을 반영한 결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 규모가 748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99.0%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12 dlsgur9757@newspim.com

전문가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적자를 낸 것은 아시아나항공 관련 소송 여파라고 보고 있다. 현산이 금호산업과의 이행보증금(계약금) 반환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2000억원 가량의 영업외손실을 인식했을 때 나온 결과다.

앞서 현산은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총 2500억원을 에스크로(조건부 인출가능) 계좌에 납입했다. 이 중 현산이 부담한 금액은 2000억원이다. 현산과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총 계약금 2500억원을 약 8대 2로 나눠서 부담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산은 3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다 해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로 당기순손실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전년대비 41.4%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811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6.3%로 집계돼 지난 분기 15.3%에서 1.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전년도 신규분양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다만 자체 사업지인 대전아이파크시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착공 등 자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2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연말 선보일 고척 아이파크를 통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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