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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이낙연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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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보여줬지만 그늘도 있다"
정의당 "초법적 경영, 한국 사회에 어두운 역사 남겨"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면서도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기셨다"는 입장을 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 경영, 고인은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라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여러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고 우리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 줬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건희 회장의 '과'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고인은 재벌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셨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기셨다"고 말했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지난 2011년 1월 당시 이건희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인과 딸들과 함께 라스베거스 CES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5 007@newspim.com

이 대표는 그러면서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도 이 회장의 '그림자'를 강조하며 애도 입장을 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 대변인은 25일 "조의를 표한다"라며 "그러나 이 회장은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이라는 초법적 경영 등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라고 논평을 냈다.

이어 "그리고 그 그림자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이어졌다"며 "이제 그 어두운 역사의 그림자를 지우고, 재벌개혁을 자임하는 국민 속의 삼성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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