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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악재 속 화장품 실적 방어 성공...차석용 뚝심 통했다

3분기 매출 2조706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 '동반성장'
화장품 이익 감소폭 7%에 그쳐...긴 장마에 음료 매출도↑

  •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4:17
  •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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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생활용품, 음료부문 실적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견조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706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5.1%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6.7% 증가한 2317억원을 기록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우선 주력 부문인 화장품(뷰티) 사업부문은 영업이익 감소 폭을 전 분기 대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3분기 화장품 매출은 1조1438억원, 영업이익은 1977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6.7% 감소했다.

대표 브랜드인 '후'의 국내외 매출이 서서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돼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등이 디지털 채널 등에서 2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티몰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LG생활건강] 2020.10.22 hrgu90@newspim.com

생활용품(홈케어&데일리 뷰티)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8%, 47.9% 증가한 수준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리엔 '닥터그루트', '벨먼', 샤프란 '아우라' 등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음료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15.1% 증가했다.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며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제품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경쟁사들이 할인 경쟁을 벌였으나, LG생활건강은 브랜드 자산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면서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최소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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