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SDS, 국내외 AI 경진대회 1위 석권..."기술력 인정"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09:23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09:26

'NeurlPS'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논문 잇따라 채택되기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SDS가 국내·외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SDS는 자사 연구소가 개발한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이 영어로 진행하는 'HotpotQA'와 한국어를 테스트하는 '코쿼드 1.0' 및 '코쿼드 2.0' AI 독해 경진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HotpotQA'는 카네기멜론, 스탠포드, 몬트리올 대학교가 만든 데이터셋 기반의 글로벌 AI 독해 경진대회다. 삼성SDS는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HotpotQA Fullwiki Setting'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질문에 대해 AI가 2개 이상의 문장을 근거로 정답을 제시해야 하므로 AI의 수준 높은 논리적 추론 역량을 요구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7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SDS 잠실 사옥. 2020.07.02 pangbin@newspim.com

코쿼드(KorQuAD·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1.0은 제시된 질문에 AI가 한정된 내용을 읽고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테스트다. 코쿼드 2.0은 한국어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문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장문의 답변을 요구한다. 삼성SDS는 코쿼드 2.0 참가팀 중 처음으로 사람의 수준을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NeurlPS, ACCV, AAAI, ICIP, ICPR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11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제품 설계·제조·물류 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이 AI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NeurlPS 2020'에서 채택되었다.

삼성SDS는 최고 수준의 AI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 MIT 링컨연구소 출신 AI 멀티모달(음성·텍스트·영상·이미지) 분야 전문가와 구글 출신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를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이러한 AI 역량은 ▲제조(공정 프로세스 개선·장애 원인 분석·불량품 분류 정확도 개선) ▲유통(판매 예측·마케팅 효과 분석) ▲금융(거래처 재무건전성 예측·무역 심사 자동화) ▲의료(심전도 분석·안저 영상 판독) 등의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오는 11월 12일 제3회 개발자 콘퍼런스 'Techtonic(테크토닉) 2020'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 핵심기술 연구개발 노하우와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Techtonic 2020 참가 등록은 오는 28일부터 삼성SD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상욱 삼성SDS 연구소장(전무)은 "AI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인재를 지속 확보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