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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 동맹 결성...'포털공룡 위협'에 떨고 있는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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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CJ 포괄적 사업제휴...이커머스, CJ대한통운 제휴 '긴장감' ↑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물류 전담조직..."시장 장악은 시간 문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네이버와 CJ그룹이 포괄적 사업 제휴로 동맹을 맺으면서 이커머스 시장 재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네이버가 CJ와 연합전선을 형성해 유일한 약점인 물류를 보완한다면 온라인 쇼핑의 최대 포식자로 등극할 수 있다는 게 이커머스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당일 배송을 넘어서 12시간 배송도 가능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네이버 사옥 전경<사진=네이버>

무서운 기세로 이커머스 시장 장악에 나선 포털공룡의 움직임에 이커머스 업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네이버-CJ 동맹 결성...이커머스 업계, CJ대한통운 제휴에 '긴장감' ↑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CJ그룹과 포괄적 사업제휴를 추진 중이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해 CJ ENM·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사업 제휴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지분 10~20%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두 회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CJ와 네이버간 콘텐츠·커머스 제휴와 관련해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 방안들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추후 구제적인 내용과 방법, 시기 등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방식을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네이버와 CJ 연합군 등장에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과의 제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네이버의 유일한 약점이 배송으로 꼽혔던 터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자체 물류창고나 물류망을 갖추고 있지 않다. 상품 배송은 전적으로 네이버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의 몫이다. 이러한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문제나 배송 교환·환불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은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온 게 사실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영등포구 CJ대한통운 영등포지점에 배송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0.06.12 pangbin@newspim.com

네이버가 물류 한계를 CJ대한통운을 통해 보완한다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독주체제'가 더욱 공고화되며 1강(네이버) 3중(쿠팡·이베이·11번가)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거래액 기준으로 쿠팡을 이미 넘어섰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거래액은 20조9249억원으로 추정된다. 쿠팡(17조771억 원), 이베이코리아(16조9772억 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보유한 업계 1위 사업자다. 풀필먼트센터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 센터를 포함한 13개 허브 터미널과 270여개 서브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운송 차량만 1만9000대에 달한다.

이 또한 이커머스 공룡인 쿠팡을 압도한다.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물류망을 갖춘 쿠팡은 전국에 68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물류 전담조직..."시장 장악은 시간 문제"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사업 제휴 방식을 놓고도 여러 가지 추측이 무성하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전담 조직을 꾸리거나 조인트벤처(합작 회사) 설립 등이다.

이럴 경우 네이버 판매자들이 CJ대한통운의 거점 물류센터에 물건을 미리 쌓아놓고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발송하게 된다.

비용은 최소화하면서도 배송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중소 소상공인인 입점 판매사들이 개별적으로 택배사들과 계약을 하면 훨씬 더 비싼 물류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법인간 계약을 맺을 경우 택배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공동 구매할 때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원리와 같다.

배송 시간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12시간 이내 배송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티몬이 과거 롯데택배와 사업 제휴를 통해 슈퍼마트 물건을 배송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고객이 생필품 등을 정오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2020.09.02 nrd8120@newspim.com

특히 네이버가 이커머스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네이버에는 홈플러스·현대백화점 등 전통 오프라인 강자뿐 아니라 개인 소상공인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일단 입점 업체의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잘 팔리는 품목 중심으로 빠른 배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쿠팡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판 아마존을 표방해온 쿠팡은 '승자독식' 경영 전략을 펴 왔다. 3조원이 넘는 적자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이유다. 네이버가 시장을 독식하게 된다면 쿠팡이 그간 고수해온 아마존식 전략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경영 전략의 표류는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제휴를 통해 빠른 배송을 현실화하게 된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며 "직매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배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을 택한 것이다. 로켓배송을 시장을 장악한 쿠팡에게는 굉장히 위협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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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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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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