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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꺽였다, 중국 북방 일대 아파트 가격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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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억제 정책 주효 투기 수요 소멸
젊은 층 인구 북방서 남방 발전도시로 이동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수도 베이징 등 중국 북방 지역의 기존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 허베이성 주요 도시 등 기존 주택시장에서 공급이 넘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짙은 관망세의 바이어스 마켓으로 전환하고 대도시 주변 지역부터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증권보는 통상 9월과 10월 호조를 보였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올 가을에는 전혀 맥을 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10월초 베이징 등 대도시 도심 밖의 교외지역 등 아파트 들은 상반기에 비해 5% 전후의 가격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환내 베이징 도심 아파트들도 일부 지역에서는 약 2년전에 비하 최대 20%까지 떨어졌으며 올해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인터넷 포탈 서후는 산둥(山東)성 빈저우(滨州)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2020년 9월 전기대비 5.73% 하락했고 허난(河南) 허베이(河北)성 등 다른 북방 성시에서도 주택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근 1년여 동안 가격 매릿이 없는 기존 주택에 대한 매수세가 위축됐으며 특히 최근엔 8월 부터 연속 2개월간 거래와 가격이 부진한 상황을 보였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아파트 개발 현장.  2020.10.15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이유로 많은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경기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외부 유입 인구의 주택 구매 수요가 크게 줄어든 점을 꼽고 있다.

또한 투기 자금이 시장을 이탈한 것도 부동산 냉각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투기 억제를 위한 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20~50% 오르지 않고서는 이익을 낼수 없게 되면서 투기 수요가 실종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북방 도시에서의 젊은 인구 이탈도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 젊은층이 허난 허베이 산둥성 동북 등 북방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남부 경제 발전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줄고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부동산 거품이 걷히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동북과 화북 화중 지역 등에서 부동산 가격 붕괴조짐이 엿보인다며 연착륙을 유도해 급격한 가격 하락이 경제에 가져올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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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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