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회장 정의선] 재계, '4050 회장님' 시대…젊은 리더십으로 한계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70년생 정의선,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 선임
1977년생 구광모 회장에 이어 4대 그룹 회장 2명이 1970년대생
재계 주요 그룹 곳곳서도 세대교체 바람 강해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변화의 혁신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재계가 젊은 리더십으로 한계돌파에 나서고 있다. 바야흐로 '4050 회장님' 시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그룹의 '세대교체' 바람은 강하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변수 속에 그 흐름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그룹 경영을, 크게는 대한민국 경제를 짊어진 'X세대' 젊은 총수들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현대자동차] 2020.10.14 yunyun@newspim.com

◆ 정의선, '재계 2위' 현대차그룹 회장 올라...젊은 총수 시대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의선 수석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신임 회장에 오른 정의선 회장은 세계 5위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새 시대를 열게 됐다. 수석 부회장 때부터 사실상 현대차그룹 경영을 총괄해온 정 회장은 이제 공식화된 그룹 총수가 됐다.

1970년생으로 올해 만 49세인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 총수에 오르면서 재계 전반의 젊은 리더십은 이목을 끈다. 

4대 그룹 총수들 나이를 보면 가장 맏형인 최태원(59) SK그룹 회장부터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49)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42) LG그룹 회장 모두 40~50대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당시 38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에 올랐으며 이재용 부회장도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46세이던 지난 2014년부터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1977년생으로, 지난 2018년 41세 나이로 그룹 회장에 오른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혁신적인 면모를 보이며 '뉴 LG'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주요 그룹으로 시선을 넓혀 봐도 1970년대생 젊은 회장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김남호(45) DB그룹 회장(1975년생), 조원태(44) 한진그룹 회장(1976년생), 정지선(47)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이 대표적이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핌DB)

◆ 재계, 세대교체 움직임 활발...다른 그룹은?

현재 국내 주요 그룹 곳곳에서도 1970년대는 물론 1980년대생 차기 총수들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단적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9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를 맡겼다. 김동관 사장은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부사장을 맡다가 9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명희 회장이 지난달 자신이 보유하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아들 정용진(52) 신세계 부회장과 딸 정유경(48)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의 남매간 3세 경영 체제는 본격화됐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38)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사실상 총수 체제로 준비중이다. 정기선 부사장은 현재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주요사업에서 경영성과와 젊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그룹 이규호(36)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CJ그룹 이선호(30) CJ제일제당 부장, LS그룹 구동휘(38) LS 전무 등이 차기 그룹 총수로서 현장경험을 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총수들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밝으며 미래 비전을 빠르고 크게 보는 젊은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경영수업 기간도 짧지 않아 착실히 준비된 젊은 회장님들"이라고 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