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이의경 식약처장 "'백색입자' 독감 백신 국민께 송구"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2:27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0: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유 생산분 40만 개 등 활용 예방접종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
"출하시 문제 없었다…주사기 아닌 특정 주사기와 원액 간 반응 때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9일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5000개에 대해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4가PF주 제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나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에 대한 현장 조사와 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그리고 관련 제품 추가 수거 검사를 실시, 백색 입자가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하고 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국감에서 이 처장은 문제의 백신에 대해 출하 당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국가출하승인 단계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승인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는 "출하 단계에서는 백색 입자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힘든 상황에 독감 백신 문제가 발생해 송구하다"며 "좀 더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색 입자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주사기나 온도 문제가 아닌 특정 주사기와 특정 원액 간의 화학반응 때문이라고 했다.

이 처장은 이와 관련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단백질이 응집된 것으로, 특정 주사기와 특정 원액이 반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사기는 과거 식약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 난 것으로 주사기 자체 문제는 아니다. 주사기와 원액 간 상호 반응이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콜드체인도 다 조사했다"면서 "제조소부터 보건소까지 전체가 2도에서 8도까지 잘 지켜냈다. 온도랑은 관계 없다"면서 "코박스플루 원액과 B사 주사기가 만났을 때 백색 입자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백신 효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처장은 "백신 효능에는 문제 없다"며 "단백질 함량 조사했고, 아무 문제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상온 노출 백신' 사태를 일으킨 신성약품과의 연관성 여부에 주목했다. 회수키로 한 61만5000개 중 신성약품이 유통한 물량이 55만6000개라는 이유에서다.

강 의원은 "유통과정에 문제는 없었을지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상온 노출이 백색 입자 발생의 원인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처장은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는 완전 다른 케이스"라며 "(신성약품 건)은 온도 노출이고 (이번 건은) 주사기와 원액 간 상호 작용한 거다. 신성약품 건과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백색 입자 발견 후 회수까지 3일이 걸린 것에 대해서는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최선을 다해 신속히 조치했다"며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밀봉포장에 파손이 없었다는 점 확인했고, 그래서 내인성 물질의 응집이며 미세성분 내용이 단백질이라는 점 그리고 과거에도 이런 단백질로 인한 문제에서 인체 유해성이 전혀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급한 안전성 문제는 없었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으로 조사해서 조치 수준을 좀 더 명확히 하고자 한 것"이라며 "식약처의 백신 품질 관리는 전세계적 기준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미진한 부분은 개선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온 노출' 사태에 이어 이번 '백색 입자'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물량 부족으로 인한 예방접종 차질 우려가 이는 것에 대해서는 여유 생산분 등을 활용해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처장은 "제조업자들로부터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 9월에는 2964만도즈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는데, 현재 3004만도즈로 당초 계획보다 40만도즈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부족한 100만 명분에 대해서는 생산 계획보다 늘어난 40만 도즈로 충당하고자 한다"면서 "(백색 입자 발견 상황은) 예상할 수 없었던 문제였다. 어쨌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