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6년 만에 일산센터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
예탁원은 지난 8일 디에스네트웍스(주)와 일산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597억 원으로, 최저입찰가인 547억2125만 원보다 약 109.1%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
매각 자산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6,928.4㎡ 규모의 일산센터 토지와 22,976.54㎡규모의 건물이다. 매각 거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포털시스템(온비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예탁원은 2014년부터 종전부동산인 일산센터 매각을 위해 25차례나 공고를 냈으나 번번이 유찰됐다. 종전부동산은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한 수도권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이다.
예탁원은 올해 2월부터 총무부 내 일산센터 매각추진전담반까지 구성해 매각에 힘써왔다. 일산센터는 1998년 세워진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 건물이다. 현재 예탁원의 전산센터, 자동화금고, 증권박물관 등이 들어가 있다.
일산센터 매각에 따라 예탁원은 센터 내 특수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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