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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이언주, 첫 여성 부산시장 깃발 꽂을까...野 잠룡 사이서 '꿈틀'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06:20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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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지지도 여론조사서 전체 2위...서병수와 '양강'
"젊은 리더 바라는 기대 반증...혁신 이노베이터 그룹 꾸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내년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중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최근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서병수 의원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보궐선거를 6개월 남긴 시점에서 본격적인 후보 경선 레이스에 돌입하지 않았고, 캠프도 꾸리지 않은 시점에서 순항 중이다.

특히 부산 출신으로 영도여고를 졸업했지만, 재선을 경기 광명에서 하고 부산에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은 21대 총선 부산 남구을 출마 정도인 상황에서 지지도가 높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전 의원 leehs@newspim.com

아시아경제 영남본부와 경남매일, 시사경남 등 3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지난 9월말 여론조사 전문기관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전체 후보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은 15.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같은 당 서병수 의원 19.6%에 이어 전체 2위로 여권 1위인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13.1%)을 앞섰다.

이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부산 정치인으로 자리잡기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했다. 부산에 자주 내려가 각계각층의 리더들을 만나고 지역 정책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혁신을 바라는 지역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며 또 야권의 새로운 젊은 리더를 바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현재 부산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고, 부산 혁신 이노베이터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이 전 의원의 지지도는 상승세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 8월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리컴이 국제신문의 의뢰로 조사한 '여야를 떠나 내일 투표한다면 부산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란 설문에 이 전 의원은 10.6%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당시 전체 1위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14.4%)이었다.

현재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여야 경쟁보다는 국민의힘 내 물밑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한 상황이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인한 보궐선거여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는 것조차 난관이다.

이진복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박민식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외에도 서병수 의원, 장제원 의원 등도 부산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부산에 터를 잡았다.

이 전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는 장점이 있다. 관광자원과 개방성, 국제성을 극대화시키면 부산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 수 있다"며 "그래서 주식회사 부산의 CEO가 되고 싶다. 부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부산을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한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부산의 딸'을 강조하며 총선에 뛰었던 이 전 의원이 험난한 당 내 예선을 통과해 관선, 민선을 포함, 단 한 명도 없었던 첫 여성 시장으로 당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후보는 지난 4월 8일 부산 남구 용호골목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2020.04.08 kimsh@newspim.com

※기사에 인용된 폴리컴의 여론조사는 8월 28~29일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8일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22명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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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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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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