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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외대, 홀짝 학번따라 교차 등교 시행…학생들은 반발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6:20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7:08

외대 총학 "학교 일방적인 계획, 반대서명 받아"
학교 측 "제한적 대면수업 방식 시행 변동 없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가 학번 끝자리 숫자에 따라 교차로 등교하는 대면수업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사전 의견 수렴 절차도 없었다며 반대서명 운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오는 13일부터 학생들의 학번 끝자리를 짝수와 홀수로 구분해 교차로 등교하는 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9일 공지했다. 

한국외대의 제한적 대면수업 방식인 '스위치(Switch) 1 온(On)'으로, 수강인원 13명 이상은 격주로 등교하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 개강 7주차에 학번 끝자리가 홀수인 학생들이 등교해서 대면수업을 하고, 짝수인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는다. 반대로 8주차에는 짝수인 학생들이 등교하고, 홀수인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수강인원 12명 이하는 전면 대면수업을 진행한다. 회화는 20명, PC실습, 체육실기, 이공계 실험·실습은 수강인원 30명 이하까지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학생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상대로 반대서명까지 받고 있다. 총학 측은 "총학은 관련 논의 일정이나 의견 수렴 절차를 학교로부터 일절 공유받지 못했으며, 심지어 해당 결정사항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지난 여름방학 중 홀짝 격주 등교 및 미러링(온라인 동시 송출) 수업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학교 측에 우려 지점을 꾸준히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총학 측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수업별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해 한쪽의 비율이 과도하게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 및 참여의 한계 등 대면과 비대면 수업 간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아울러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로 인해 대면수업도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 등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어 전반적인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교강사에게 불필요한 부담만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총학은 "학교 본부는 총학의 의견을 전달받았음에도 그 어떤 보완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공지를 했다. 학교의 모순적이고 무책임하며 일방적인 수업 운영 방식 변경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작성했다"며 "학교의 결정이 파기될 수 있도록 모든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현재로선 스위치 1 온 방식 시행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9월 개강 이후에도 한국외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들의 수업 방식 계획이 계속 바뀌어왔다"며 "일단 학교 입장에서는 안정세라고 생각해 이번 수업 방식을 계획했고, 학교가 계획한 것에 대해 현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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