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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이틀째 충돌, 전쟁 우려..."유가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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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무력충돌 양국 병사 수십명 사망..."국제 중재 필요"
터키 개입 가능성...러·이란·터키 3국 갈등 지역도 긴장 고조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분쟁으로 긴장관계에 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무력충돌이 이틀간 지속되면서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인 터키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이란, 터키 3국이 갈등을 보였던 코카사스 지역에서의 긴장도 함께 고조되는 형국이다.

이번 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크게 움직이는 않을 것이란 업계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발발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분쟁이 이틀째 지속되면서 양국의 병사 수십명이 사망했다. 30년 전 구소련이 붕괴하면서 아제르바이잔내에서 아르메니아 민족이 다수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분리전쟁을 벌여왔다.

국제 위기감시기구(ICG, 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선임애널리스트 오레샤 바르타냔은 트위터에 "공격이 임박했고 여러 징후가 나타났지만 수주일 동안에 어느 누구도 이를 막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고 올렸다. 그는 "이번 공격을 수긍할만한 많은 이유가 있어 실제 전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사전 중재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자료=구글지도]

◆ 코카서스 지역 위기로?...터키 개입 가능성

국제 중재는 공식적으로 프랑스와 러시아, 미국 3국의 주도하에 있다.

지난 200년동안 이 지역을 지배했던 러시아가 영향력이 가장 크다. 러시아는 사방이 육지인 아르메니아와 방위협정을 맺고 있으며 아르메니아 내에 군사 기지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터키는 1915년 오토만제국 당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자행하면서 아르메니아와 관계가 껄끄러웠다.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은 민족적 유사성이 많아서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때문에 아르메니아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는 힘닿는데까지는 아제르바이잔과 형제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은 "아제르바이잔이 터키로부터 자문관 형태로 드론을 포함한 무기 등 대규모 정치-군사적 지워늘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분쟁은 '터키-아제르바이잔 동맹군'과의 싸움"이라고 터키를 비판했다.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아제르바이잔은 구소련 붕괴 이후 지난 20년동안 군사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전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그의 안보위원회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이슈를 해결해야만 역사적 정의가 회복되고 아제르바이잔의 영토통합을 위해 꼭 해결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이 독립을 선언하자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는 전쟁이 발발했고 이 전쟁은 1994년에 휴전상태로 전환됐다. 하지만 어떤 나라도 심지어 아르메니아 조차도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현재 이 지역에서의 위험은 아르메니아 정규군이 개입이다. 러시아 국제관계연구소의 코카사스 전문가 바딤 무하노프는 "중무장병기, 전투기, 대형포, 드론 등을 보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것"이라고 이번 충돌을 평가했다.

무하노프는 "외부 압력을 통해 충돌이 중지되지 않는다면 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코카서스 북부와 러시아, 터키 등을 개입시키는 일종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제이 라브노프는 터키 외무장관 메브루트 카부소글루와 전날 충돌이 발생하자 바로 통화를 했다. 그렇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불편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서로 이해가 부딪쳤다.

푸틴은 아르메니아 총리 니콜 파시니안에 전화해서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요청하면서 "필요하다면 아제르바이잔의 알리예프 대통령과도 통화하겠다"고 말했다. 푸틴의 대변인은 "지금 누가 옳고 그른가를 가리지 않고 분쟁을 중단하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며 러시아는 양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분쟁 종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나고르노-카라바흐 충돌에 대해 "우리는 그 지역의 양국과 좋은 관계에 있고 현재의 충돌을 중단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석유·가스관 집중 지역..."유가 급등은 없을 것"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가스 주요 생산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지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이 집중된 나라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생산에서 세계24위이고 가스생산에서도 비중이 높다. 에너지 수출이 아제르바이잔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카스피해로 통하는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이 아제르바이잔으로 집중되고 최근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분쟁으로 고조되는 이 지역 긴장이 석유와 가스 생산에 영향을 미쳐 국제 에너지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두바이 소재 아랍에미레이트의 NBD은행의 고위간부 에드워드 벨은 "이번 분쟁이 석유와 상품 시장에서 심각한 파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과거에도 이 지역에 긴장이 높아지면 파이프라인에서 불법도난, 공격과 태업이 많았고, 지정학적인 요인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에 반영된다 하더라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의 파이프라인은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큰 것은 1768km의 바쿠-트빌리시-체이한(BTC)간의 송유관이다. 다음이 693km의 코카사스남부가스관(SCP), 또다른 비슷한 규모의 파이프라인이 있다.

벨 씨는 "지금 군사행위가 더 확산된다 해도 원유 재고량이 많고 가스도 대체공급지가 많아서 에너지 가격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는 모두 2%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탓이다. 특히 최근 리비아가 수출을 재개하면서 연말 즈음에 증산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은 국제유가가 올해 4분기에도 이전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국제유가는 오히려 하방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간의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무장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0.09.29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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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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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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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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