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北, 공무원 피격 입장은…與 "北 사과해야" VS 野 "정부 대응에 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인 "늑장 발표는 뭔가 국민에게 숨기는 것 아닌가"
안철수 "그래서 文이 북한당국에 무엇을 할 건지 밝혀야"
정의당 "해상 뚫렸다. 안보 무능 의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북한이 우리 어업지도원을 사살하고 시신에 불까지 지른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모두 북한 규탄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 지도부는 한발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을 맹공격했다. 특히 정부나 군이 적극적으로 구조 시도를 하지 않은 것과 문 대통령 유엔 총회 '종전선언' 발언을 유지한 것을 들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했다고 질타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조찬 자리에서 "박왕자씨 사건의 경우 당시 정부는 손쓸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라며 "사건 발생 후 3일이 지난 24일에야 뒤늦게 사건을 공개하고 입장 발표한 것은 뭔가 국민에게 숨기는 것이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도 구출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국민 생명과 안전 지켜내야 할 헌법상 책무를 지녔으면서도 종전선언 협력, 평화만 거론했다"라며 "국민이 분노 와 슬픔에 빠졌는데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기는 대통령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기가 차고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이 24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북한 총격 사망 사건 관련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9.24 leehs@newspim.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2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참으로 비분강개하고 참담하다"면서 "군과 청와대의 대응이 문제다. 군은 여러 정보 자산을 통해 사정을 알고 있으면서 북한에 대해 항의하고 송환 조치를 하는 조치를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양민을 이렇게 했음에도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단호한 대처도 없이 그저 평화를 외치니까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는 우리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당국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인지 속시원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역시 전날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자 만행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면서도 "정부 역시 해상이 뚫린 과정에서 안보 무능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북측 관할 수역에서 우리 국민이 피랍된 것이 예측됨에도 군 당국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군 대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그에 대한 책임 역시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0.09.25 kilroy023@newspim.com

반면 여당 지도부 대응은 '대책 마련'에 집중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북규탄결의안을 국회 차원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북한의 반문명적이고 야만적인 만행은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은 이번 만행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희생자에게 사과하고 사건 책임자 처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24일 국방위원회에서 북한무력도발규탄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며 "본회의에서 규탄 결의안을 처리해 북한 만행에 대한 우리 국회의 엄중하고 단호한 입장과 결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4일 "비무장 민간인에게 의도적인 총격을 가한 후 시신을 불태운 북한군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라"며 "남북 정상 간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기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는 입장을 냈다.

또 이 대표는 "정부는 관련 사실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께 설명해드리고 우리 군은 북한과 인접한 경계에서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