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양농협과 연계...25일까지 10일간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영양군이 태풍 '마이삭' '하이선'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저품위 사과 긴급수매를 확대 실시한다.
영양군은 지난 8일부터 대구경북능금농협과 함께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를 시행하고 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경북지역 사과 낙과 피해가 많아 단기간에 수매물량이 집중되면서 입고 지연으로 농가에서 보관 중인 수매 대기 물량이 부패하는 등 농가가 이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경북 영양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9.16 nulcheon@newspim.com |
영양군은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저품위 사과 수매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추가로 남영양농협과 협의,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긴급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영양농협은 영양군 전체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간 낙과 사과 수매를 추진한다.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8000원으로 군비 5000원과 수매기관이 3000원을 각각 부담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저품위 사과에 대해 전량 수매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영양지역의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피해는 16일 현재 150ha로 집계됐다.
저품위 사과 수매량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에서 100톤, 남영양농협에서 20톤을 실시하였고, 농가에 보관 중인 잔량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전량 수매를 완료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