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주사 체제 전환' 대림산업, 경쟁력 강화...이해욱 회장 지배력 높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림산업, 지주사‧건설사‧석유화학사 3개 회사로 기업분할
건설‧석유화학 산업별 성장전략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지주사 전환 과정서 이해욱 회장 대림그룹 지배력 강화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1일 오후 4시1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핵심사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대림산업을 지주사, 건설사, 석유화학사 등 3개 회사로 기업분할하면서다.

업계에선 이번 건설 부문, 석유화학 부문 분할로 그동안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림산업 본사 전경. [뉴스핌 DB]

◆대림산업 건설‧석유화학 분할..."기업 저평가 요인 해소" 기대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대림산업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한다.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건설과 석유화학을 분리해 개별 성장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건설과 석유화학의 연관성이 적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요구를 받아왔다. 이는 기업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 사업별 성장에도 한계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건설 사업에서 얻은 수익을 석유화학 사업 투자 확대에 투입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배당보다는 사업 투자 확대에 집중하면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대림산업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7001억원으로, 이 가운데 건설부문 매출액(6조2326억원)과 석유화학부문 매출액(1조1151억원) 비중은 각각 64.2%, 11.4%이다. 이에 지난해 대림산업 당기순이익은 7103억원으로 전년(6781억원) 대비 639억원 늘었지만, 배당총금액은 올해 504억원으로 전년(658억원) 대비 154억원 줄었다.

대림산업은 이번 분할로 건설과 석유화학 각 사업별 경쟁력, 전문성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3월 6200억원 규모인 미국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작업을 마치는 등 석유화학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독자 개발한 기술과 카리플렉스의 합성고무 생산 기술을 융합해 의료기기,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석유화학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건설 부문에서도 지난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한 대림건설을 출범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대림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7위로 지난해 30위에서 단번에 13계단 올랐다. 대림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 결정은 대림산업 저평가의 원인이였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 이벤트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배당 정책의 주주 환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는 아쉬운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대림산업 지주체제 전환, 이해욱 지배력 강화로 이어지나

일각에선 대림산업의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이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대림그룹의 지주사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52.3% 보유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이지만, 이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대림산업 지분율은 23.1%에 그친다. 반면 국민연금(12.7%), 외국인(40.6%), 기타 주주(23.6%) 등의 지분율은 76.9%에 달해 이 회장의 대림산업에 대한 지배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기업분할 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대림산업이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현물출자 등으로 이 회장의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디엘은 분할 이후 주식매입, 공개매수 또는 현물출자 등으로 디엘이앤씨 지분을 취득해 자회사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주사 전환과 함께 지주사인 디엘을 중심으로 한 화학, 건설, 기타 부문의 지배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대림코퍼레이션의 취약했던 대림산업 지분율은 인적분할과 현물출자 과정을 거쳐 존속법인 디엘 지분율을 높이는 등 지배력 강화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이번 기업분할로 지주회사 중심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가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지주회사와 관련해 현물출자로 주식을 취득하면 처분할 때까지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4년 거치, 3년 분할 납부를 해야 한다. 이러한 세제혜택 적용기한은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지주회사 분할의 첫걸음인 회사 분할 이사회 후, 최종 단계인 현물출자 과정까지 마무리 되는 물리적 시간은 약 9~10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간 가격 변동에 따른 현물출자 시점에 대한 선택의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이사회 결정을 서두르는 게 대주주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