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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 車전문지 "현대·기아차, 유럽 고급 브랜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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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상반기 유럽 6.9% 점유...최고점
"i30 N, 강력한 성능으로 폭스바겐 골프 GTI 위협"
디자인, 내구성 등 10가지 성공 요인 전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주요 성공 요인'이라는 기사에서 "유럽의 대중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일 현대차와 AMS에 따르면 독일 유명 자동차 잡지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는 지난달 발행한 18호에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성공 요인 총 10가지를 소개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지난 7월 전월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현대차 26.7%, 기아차 30.4%)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6.9%로, 유럽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AMS가 선정한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요인은 ▲디자인 ▲내구성 ▲고성능차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사용성 ▲보증기간 ▲편의성 ▲가격 ▲유럽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과 생산 ▲스포츠 마케팅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해 열린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이탈리아 랠리에서 현대차 'i20 쿠페 WRC' [사진=현대차] 2020.09.01 peoplekim@newspim.com

 ◆ "디자인 우수성과 내구 신뢰성이 가장 큰 요인"

AMS는 현대·기아차의 첫번째 성공 요인으로 디자인을 꼽으며 독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Best Car' 설문 조사 결과에서 기아차 고객 중 25%, 현대차 고객 중 20%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을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의 프로페시와 기아차의 이매진 바이 기아가 콘셉트카에 그치지 않고 양산차로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테스트 센터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진행해 뛰어난 내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준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013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테스트 센터를 마련하고 1만km 주행을 통해 혹독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1만Km의 주행은 일반 도로에서 18만km의 주행과 같다.

AMS는 현대·기아차의 고성능 차량이 최적화된 서스펜션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으로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i30 N과 기아차 스팅어의 경우 감성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놀라운 주행 성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i30 N은 강력한 성능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경쟁 모델 폭스바겐 골프 GTI를 위협하고 있고, 독일에서 i30 전체 판매량의 25%에 달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AMS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AMS 자체 시승 결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484km)를 넘는 536km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함께 현대차가 넥쏘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상용차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차별화된 보증기간에도 주목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에서 2010년부터 각각 5년, 7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인 아이오닉과 코나 일렉트릭은 8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유럽 브랜드의 보증기간은 2년, 일본 브랜드는 3년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대·기아차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보증기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합리적 가격과 스포츠 마케팅도 적중"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양한 편의사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성공 요인 중 하나였다. AMS는 현대·기아차가 유럽의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안전·친환경 기술과 선택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AMS는 현대·기아차의 현지화 전략과 스포츠 마케팅을 조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3년부터 유럽기술연구소를 통해 현지 전략 모델과 기술을 개발하고, 현지에서 생산도 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월드컵 및 유럽의 각종 축구 대회를 후원하고 있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인들의 취향을 꿰뚫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MS가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비결을 특집 기사로 다룬 배경은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22회의 자동차 종합 비교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총 9번 1위를 차지한 데 기인한다. 소형 해치백부터 중형 SUV 및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이 AMS가 실시한 22회의 비교평가에서 실내 공간, 조작 용이성, 품질, 기본 편의 사양, 보증 기간 등에서 우세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2018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2.8% 높은 106만585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2020년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3.4%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기아차는 3.5%를 기록해 0.3%포인트(P) 늘렸다. 7월에는 현대차가 전월 대비 26.7% 증가한 4만1255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전월대비 30.4% 상승한 4만5168대를 판매하며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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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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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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