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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HD, 호주 유제품 사업 중국 매각 단념...豪·中 대립이 원인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4:5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기린홀딩스가 호주의 유제품 회사 '라이온 데어리앤드드링크'를 중국 '멍니우 데어리'에 매각하는 것을 단념했다고 25일 NHK 등이 보도했다.

기린은 지난해 11월 라이온 데어리앤드드링크를 6억호주달러(약 5100억원)에 멍니우 데어리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호주 당국의 승인을 기다려 왔다.

앞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는 매각안에 대해 승인 권고를 내렸으나,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이 이를 반대하면서 허가를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프라덴버그 재무장관은 25일 성명을 통해 "멍니우 데어리에게 이번 매각이 국익에 반한다는 견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호주의 외국인투자법에 따르면 외국인 기업 인수 등과 관련한 최종적 권한은 재무장관이 갖고 있다. 재무장관은 FIRB의 승인이 나더라도 국가 안보상 위험이 된다고 판단하면 계약 조건 변경 및 거래 파기를 지시할 수 있다.

최근 호주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과 코로나19 문제,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주장 등을 둘러싸고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호주는 미국과 보조를 맞춰 반(反)중국 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항해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고 호주산 보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양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편, 기린은 매각은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 하에 새로운 매각처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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