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팬데믹에 시장 변동성 '컴백' 헤지펀드 잭팟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00:42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07: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장기간 잠자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컴백, 헤지펀드 업계가 축포를 터뜨렸다.

수 년간 실적 부진에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매크로 헤지펀드가 연초 이후 고수익률을 창출, 강한 턴어라운드를 이룬 것.

팬데믹 사태와 함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미국 11월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변동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가 앨런 호워드가 이끄는 헤지펀드 업체 브레번 호워드가 올해 상반기 21%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폴 듀터 존스의 대표 펀드인 튜더 인베스터먼트 코퍼레이션 역시 7월까지 8%의 수익률을 올렸고, 크리스 로코가 이끄는 로코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같은 기간 24%에 달하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칵스턴 어소시어츠가 31% 연초 이후 31%의 높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업체의 최고경영자 앤드류 로가 주도하는 대표 상품이 42%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 밖에 무어 캐피탈이 연초 이후 7월 말까지 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업체는 장기간의 실적 부진에 따라 지난해 외부 투자자들에게 대표 상품의 자금을 환원하기로 하는 등 홍역을 치렀으나 올해 급반전을 이뤘다.

올들어 매크로 헤지펀드의 운용 성과는 지난해까지 수 년간 상황과 커다란 대조를 이룬다. 일례로, 런던 소재 브레번 호둬드의 자산은 2013년 400억달러에서 지난해 60억달러로 급감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두 상환하고, 청산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3년 전에는 영국의 이름 높은 헤지펀드 매니저인 휴 헨드리가 투자 세계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17년 9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마지막 서한에서 그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변동성이 실종, 매크로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한 여건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초 이후 상황이 달라진 데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치명적인 전염병이 전세계로 확산된 데 따라 자산시장이 널뛰기를 연출했고, 매크로 헤지펀드에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지난 3월 하순 65까지 치솟았다.

장기간 20 아래에서 유지됐던 수치는 기록적인 폭등을 연출한 뒤 후퇴했지만 여전히 20 선을 웃도는 상황이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돈 피츠패트릭 매니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매크로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며 "지난해까지 10년간 외형 축소를 나타낸 업계에 모처럼 기회가 찾아온 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장기간에 걸친 고객 이탈과 실적 부진에 고전했던 매크로 헤지펀드가 마침내 회생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팬데믹이 종료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국 대선 역시 커다란 변수라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 변동성 상승 베팅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