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달러신용 흔들' 중국 美국채 매각 확대, 금융전쟁 신호탄?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7:21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7:24

중, 美국채 발행량 급증 세계 금융 안정 해쳐
달러 신용체계 약화 금융위기 재발 경고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무역분쟁속에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가 날로 수위를 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채권 매각을 늘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6월 한달 93억 달러 어치의 미국 국채를 처분했다. 무역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채 보유량을 줄이자 시장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일보는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은 6월 말 기준 93억 달러 감소한 1조 700억 달러로 줄었다며 중국이 6월 한달 미국 채권을 가장 많이 매각한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 보유 2대 대국이지만 1위국인 일본에 비해 단지 1천여 억 달러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글로벌 양대 미국 국채 보유대국으로서 최근 1년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고 일본은 보유량을 늘려왔다. 중국은 지난 2013년 미국 국채 보유량을 1조 3200억 달러까지 늘렸다가 현재 당시에 비해 15% 줄인 상태다.

한편 미국 채무가 치속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미국 전체 국채에서 외국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미국 국채 외국 투자자 점유율은 26.6%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이 보유량을 줄이면서 중국 일본을 합친 외국인 투자(보유) 점유율은 8.8%로 8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무역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최근 미국 국채보유량을 계속 줄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6월 한달동안에도 93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매각 처분했다.  2020.08.19 chk@newspim.com

증권일보 보도에 따르면 8월 4일 현재 미국 연방 채무는 총 26조5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미 행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부양책이 현실화하면 미국 채무는 또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경제 분석가들은 미국 국채 발행량이 2020년 1~6월 3조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30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8월 16일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회 주석은 세계 선진국들이 최근 강력한 경기 부양을 추진하면서 경제 금융안정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만 중장기 효과를 고려할때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미국의 채권 남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궈수칭 주석은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고 끝나지 않는 연회가 없다'고 운을 뗀 뒤, 달러 기축통화체제 에서 미국의 무한 양적 안화 정책은 결국 달러 신용체계를 갉아먹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궈 주석은 미국의 과도한 양적완화가 세계 금융 안정에 상상도 못할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신흥국들이 수입성 인플레와 외화 자산 축소, 환율 자본시장 대혼란 등의 다중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미국의 무한 양적 완화 상황이 지속되면 세계 경제가 재차 금융위기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8월 17일 미국 금융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달러 가격 하락 예측이 이미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