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박보겸,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쭈타누깐이 롤모델"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17:51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17:51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보겸(22)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2000만원, 우승상금 2160만원)'의 최종일,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1차전 우승자 박보겸. [사진= KLPGA]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좋은 흐름을 만든 박보겸은 둘째 날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69-69)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박보겸은 최종라운드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낚으며 후반을 선두로 진입했다. 10번 홀에 들어선 박보겸은 세컨드 샷이 벙커에 들어가며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후 15번 홀부터 버디 3개를 연속으로 만들어 2위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자신의 골프 인생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보겸은 KLPGA를 통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아직도 떨떠름하다. 우승이라는 글자가 아직도 낯설지만 너무나도 기쁘다. 궂은 날씨에 함께 고생한 선수들을 비롯해 훌륭한 대회를 열어주신 무안 컨트리클럽, 올포유와 협회 관계자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힘든 시간에도 끊임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10살에 사이판으로 이민을 가게 된 박보겸은 작은 공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거리에 가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골프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박보겸은 골프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했고, 15살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골프에 전념했다.

LPGA에서 활약 중인 아리야 쭈타누깐의 플레이를 닮고 싶다는 박보겸은 "개인 운동인 골프에서 경쟁자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박수 치는 아리야 쭈타누깐 선수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나 역시 그런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는 밝은 선수의 이미지로 팬분들에게 보여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순위 36위에서 7위로 상승한 박보겸은 "올시즌 목표였던 1승에 도달했으니, 시즌 2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족한 퍼트를 보강해서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또,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게 되어 정규투어에 올라가게 되면, 생애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 밖에 임진희(22·코리아드라이브)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70-65-71)로 단독 2위에 올라섰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주영5(25)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66-72-69)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어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아로미(22·아델리오)와 안지현(21·아델리오)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 유혜수(22), 유수연(27), 최이진(25·하이원리조트) 그리고 박금강(19)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