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리아 점장 코로나 확진에 서비스업종 확산 '공포'…프랜차이즈 기피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리아 점장 등 10명 코로나 확진…사무실 내 2차 감염
스타벅스에도 확진자 다녀가…"매장 영업 중단"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롯데리아 직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방역 당국도 당국이지만 롯데지알에스의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하루 방문객이 적지 않은 데다 이미 내부 2차 감염이 진행돼서다. 여기에 같은 날 스타벅스에도 확진자가 다녀가며 프랜차이즈 내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12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롯데리아 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명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점, 건대역점, 소공2호점 점장이며 3명은 지역구를 관리하는 내근직 직원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발생한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가운데 12일 오후 모임에 참가한 직원이 근무하는 롯데리아 서울역사점이 폐쇄되어 있다. 2020.08.12 yooksa@newspim.com

감염 원인은 자체 모임이다. 내근직 1명을 제외한 확진자 9명은 최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모임을 한 날 1차 회식 후 2차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은 확진자 9명을 포함해 직원 19명이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시국에 회식이라나 생각이 없다"…롯데리아 직원 대면모임 '경솔' 지적 잇따라

가장 큰 걱정은 역시나 추가 확진자 발생이다.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확진자 중 1명은 모임에 참석한 직원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며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롯데리아 내 2차 감염인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 전파 가능성도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더욱이 문제의 점장 모임은 지난 6일 저녁 열렸다. 관련 롯데리아가 폐점된 건 11일 저녁. 즉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장들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7~11일 사이 예정대로 근무에 임했다. 보통 롯데리아 점장은 매장에 직접 내려와 조리, 판매 등에 관여한다.

롯데리아 측은 해당 점장들의 구체적인 근무일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 개개인 근무표가 집계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그 기간 모두 근무했다고 확답을 할 수는 없다. 휴무한 직원도 있을 수 있다"며 "일자별 근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결과를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매장 내 코로나19 방역은 준수했다. 질병관리본부가 CCTV로 확인을 마친 종각역점을 비롯해 모든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했다는 게 롯데리아 측 설명이다. 또 출·퇴근 시에는 기본적으로 체온을 체크해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가시지 않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매장의 직원 대면 모임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이 시국에 회식이라니 생각이 없다"(the1****), "각 점포 점장은 흩어져서 알바생들과 일하고 그들은 고객과 각 가정으로 옮기고 고객들은 또... 재난의 시작"(zmxn****) 등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리아 측은 "모임이 아닌 회의"임을 강조하며 "정보 공유 차원에서 회의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사내에서도 비대면 회의를 지향하고 있다. 다만 외식 시장이 불황이다 보니 지역 사무소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발생한 서울 광진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가운데 12일 오후 모임에 참가한 직원이 근무하는 롯데리아 서울역사점이 폐쇄되어 있다. 2020.08.12 yooksa@newspim.com

◆계속되는 프랜차이즈 내 코로나 감염…"방역 지침에도 방문 겁난다"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 이용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할리스커피에 이어 롯데리아에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탓이다. 이달 초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양평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스와 스타벅스 역시 롯데리아처럼 매장 내 직원, 고객 대상으로 한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는 있다. 특히 스타벅스 더양평DTR 경우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만큼 출입문을 한 곳으로 정리하고 입장 전 마스크 착용 권고와 함께 체온 측정과 손 소독제를 직접 뿌려주는 등 조치를 하고 있다. 

이들 외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대부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실시 등을 지키고 있다. 또 안내문을 통해 띄워 앉기 등을 권고 중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인공지능(AI) 열 감지기, 전자출입명부 QR 코드 인증, 투명 칸막이 설치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소비자 우려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롯데리아 건대역점 인근에서 만난 조씨(23)는 "이제 프랜차이즈도 가기 겁난다. 그나마 방역 지침을 따르면서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지침이 무력해 보인다"며 "무엇보다 직원까지 걸린 걸 보니 배달 음식도 시켜 먹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역 지침은 모두 준수하고 있지만 강제가 아니다 보니 한계는 있다. 더욱이 음식을 먹는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확인하는 건 말이 안된다. 매장 입장에서는 방역 지침에 따르면서 주의하는 게 최선"이라면서 "이번 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외식업 전체에 또 한 번 매출 타격이 올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