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유통 공룡'까지 참전한 새벽배송...'원조' 마켓컬리 돌파구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켓컬리, 최근 2300억원 자금 확보...물류센터 건립 속도
수익성 개선보단 외형 확장에 초점...올해 매출 2배 증가할 듯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새벽배송 시장이 전통적인 유통 강자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까지 참전하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새벽배송 시장을 키운 마켓컬리는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응수에 나섰다. 올해 들어 김포 물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루 주문처리 건수를 늘리고 배송 물량을 처리하는 속도를 높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켓컬리도 최근 잇달아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 수혈에 나서며 본격 점유율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 2300억원 자금 확보...물류센터 건립 속도

3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최근 총 2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2000억원 시리즈 E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수혈했고 최근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을 대출받았다. 현재까지 총 투자금액은 4200억원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인정받았다.

새벽배송 시장을 키운 것은 마켓컬리다. 새벽배송의 원조 격인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으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줄곧 몸집을 키워 왔다. 매출은 시장에 진출한 첫 해인 2015년 29억원에서 2018년 1800억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3배에 가까운 42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 수익성은 날로 악화일로다. 2015년 54억원을 적자를 낸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986억원의 손실을 냈다. 창립 4년 만에 적자가 18.3배 불었다. 순손실도 97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켓컬리 실적 추이. 2020.07.29 nrd8120@newspim.com

마켓컬리가 실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실적 부진과 관련이 깊다.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면서 수년간 끊임없이 제기됐던 매각설을 정면 돌파하고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재도약을 꾀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개선보다는 '규모의 경제 실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올해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금 사용처를 살펴보면 마켓컬리의 이러한 외연 확장 전략이 잘 드러난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구축에는 2000억원에 달하는 시리즈 E 투자금을 투입한다.

김포 물류센터는 현재 물류센터 면적의 두 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하루 주문 처리물량도 기존의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현재 마켓컬리는 서울 장지(상온·냉장), 경기 화동(냉동), 경기 죽전(상온) 등에서 4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여기서 처리되는 주문 건수는 하루 평균 7만건 정도다.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이 온라인 전용배송센터인 네오(NE.O)에서 처리하는 하루 평균 배송 처리건수가 2만건인 점을 고려하면 마켓컬리가 3.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작년 말 판매상품 기준으로 8350만개 상품을 소화했다.

또한 마켓컬리는 김포 물류센터를 가동하면 서울 서부지역(인천 전지역, 경기 김포 등)의 주문처리 속도 등 배송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물류다. 최근 들어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도 큰 영향을 줬다. 주문 처리 속도가 높아지면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바잉 파워'(buying power, 구매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이는 이익 창출로 이어져 수익 개선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 추이. 2020.07.29 nrd8120@newspim.com

수익성 개선보단 외형 확장에 초점...올해 매출 2배 증가할 듯

특히 새벽배송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롯데 등 유통 대기업이 진출한 데 이어 이달에는 현대백화점이 새벽배송 전쟁에 참전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대상이다. 기존에 이커머스 업체뿐 아니라 TV홈쇼핑 등까지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이미 과당경쟁 체제에 진입한 상태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우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 등 출혈경쟁으로 흑자를 내는 사례는 보기 드물다. 한국판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은 누적 적자 규모가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 구색도 강화에 나선다. 올해는 상품 선정 노하우를 반영한 PB 상품 '컬리스'의 단독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월 내놓은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에 이어 지난 5월 'R15 통밀 모닝롤', '동물복지 유정란'을 잇달아 출시했다. 동물복지 우유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1만개를 돌파하고 우유 상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서비스 지역 확대에는 선을 그었다. 샛별배송은 현재 수도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새벽배송 수요가 대도시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만큼 서비스 지역 확대보다는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마켓컬리의 올해 연간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결제액이 414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해 거래액 4290억원과 맞먹다. 올 하반기도 이런 추세대로라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물류 내재화와 고객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며 "다만 고객의 주문 증가와 함께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수익성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전년 대비 주문 건수가 2만건이나 늘었고 주고객층이 아닌 5060세대 고객도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