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백신 3차 임상 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27일(현지시간) 3차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백신 임상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화이나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3차 임상시험 개시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 120개 국가·지역에서 18~85세 성인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이 성공한다면 이르면 오는 10월에는 규제 당국에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들은 연내 백신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시험 착수 결정은 잘 다듬어진 고효능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과 달리 메신저 RNA(mRNA)를 이용한 새로운 기법의 백신이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지시를 전달하는 mRNA가 인체 면역체계에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파괴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화이자 주가는 3% 급등했다. 바이오엔테크도 2% 올랐다.

이달 초 화이자-바이오앤텍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4종 가운데 한 종을 2회분 투여한 결과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중성화 항체가 모든 시험 대상자들에게서 나타났다고 알린 바 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3차 임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OVE'라고 명명된 모더나의 임상 시험 3기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성인 참가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더나의 백신은 2단계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 3단계에서는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2회 접종 후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지, 1회 접종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지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모더나의 백신은 2021년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대량 양산이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지원을 받은 후보 약물 중 가장 먼저 3상 임상에 돌입한 회사가 됐다.

◆ "EU, 화이자·사노피 등과 백신 확보 협의 '난항'"

전 세계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백신 임상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미리 백신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 지불 방식, 책임 비용 분담 등을 놓고 협의가 난항에 부딪쳤다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EU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EU는 화이자, 사노피, 존슨앤드존슨(J&J), 모더나, 독일의 큐어백 등 최소 6개 제약사들과 잠재적 백신 확보를 협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J&J와 협상이 가장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만일 잠재적 백신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보일 경우 책임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사노피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공동을 개발하고 있는 백신 3억개를 EU에 공급하는 협상을 하고 있는데 회사는 즉각 전체 공급에 대한 선급금을 받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EU는 백신이 임상시험을 통과할 때까지 분할 지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이 3차 임상시험을 통과한다고 해도 정부와 공급계약 체결은 또 다른 어려운 관문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전 세계 백신은 20여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연내 백신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연내는 어렵고 내년 초가 현실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