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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미중 무력충돌 기류, 중국 방산주 주가는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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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 위협 속 방산주 주가·실적 급등
미중 갈등 격화된 이달 주가 26.6% 상승
하반기 안보 위협 확대, 방산주 지속 성장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최근 미중 양국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군사 충돌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내에선 무기와 군사 장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 군수방위산업(방산)이 성장의 '원년'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들어 급격히 확대된 국가 안보 위협 속에 중국 방산 업종이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상장된 방산주의 실적과 주가는 눈에 띄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중국 또한 맞불 조치로 쓰촨성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며 양국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 이는 지난 주 중국 증시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면서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3대 지수의 폭락을 이끌었고, 이와 함께 A주에 상장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방산주는 지난주 7.97%의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하며,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주로 재조명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27 pxx17@newspim.com

◆ 7월 방산주 26.6% 상승…저평가 매력 보유

중정(中證)지수유한공사가 A주에 상장된 대표 방산주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산출한 '중정 방산 지수'는 올해 들어 5월 22일까지 6.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들 방산주의 시가총액(시총) 합계는 8102억 위안(전체 A주 시총의 1.43%)으로 전체 업종 시총 순위에서 21위를 차지했고, TTM(최근 월 대비 과거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률(PER)은 47.05로 전체 A주 업종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산주의 주가는 미중 양국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비중 있게 제기된 7월 들어 더욱 빠르게 급등하고 있다. 선완(申萬)증권이 A주에 상장된 대표 방산주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산출한 '선완 방산 지수'는 7월 들어 22일까지 26.6% 상승했다. 이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300개 우량주 주가를 반영하는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의 같은 기간 상승폭 13.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화금증권(華金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미중 갈등 속 방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면서, A주에 상장된 방산주는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7월 '선완 방산 지수'의 PER은 66배로 6월 말 대비 17% 정도 높아졌다. 하지만, 방산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2013년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7월 17일 기준 CSI300 대비 '선완 방산 지수'의 PER은 4.8배로, 6월 24일 기준 4.36배와 비교해 다소 높아졌으나, 과거 10년간 최대치 17.82와 최저치 2.43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2015년부터 5년간 방산주는 실적을 향상시키며 고평가 하락 압력에서 충분히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7월부터 1년 사이에 방산 업종의 PER은 주가 상승세 속에 한때 250배에 육박하며 고평가 됐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주가 상승세에도 방산주의 밸류에이션은 50~100배 구간 내의 저점 구간에 위치해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A주에 상장된 방산주의 1분기 실적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올해 들어 7월 22일까지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19개 방산주의 재무 실적을 살펴본 결과, 방산 업종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최첨단 항공 기술 연구개발, 신소재 '탄소섬유' 개발, 군사용 최신 기술 탑재 장비(군수용 적외선 등), 항공 엔진 등의 신기술 관련 상장사의 이윤이 크게 늘었다.

중국 현지 전문기관들은 전반적인 국제 안보의 정세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투 훈련 강화와 함께 무기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재고 확대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핵심 방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올해 1분기 방산주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신진강(新勁剛 300629.SZ)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720.65%나 폭등했다.

신진강은 고성능 금속 기반 복합재료 및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금속 기반 초경재료(경도가 극도로 높은 물질), 금속 기반 내마모성 복합재료를 주로 생산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27 pxx17@newspim.com

◆ 하반기 방산주 상승세 관측 3대 근거 

화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방산수의 지속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성 재료로 △에어쇼 개최의 단기적 요인 △민간용 여객기 산업 활황의 중기적 요인 △미중 갈등 확대의 장기적 요인 등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주하이 에어쇼(珠海航展)가 하반기 방산주 상승에 단기적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주하이 에어쇼가 개최되는 년도의 경우 행사 개최에 앞서 관련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올해 13기 주하이 에어쇼는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중기적으로는 민간용 여객기 산업의 활황 속에 관련 방산주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보고서는 과거 외국 기술에 의존했던 민간용 항공기 제조 시장을 중국 국산이 대체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수 년간 미국 보잉이나 유럽 에어버스 등 수입 항공기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국산 항공기 제작에 나서왔다.

중국 국영 항공기 제작회사인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中國商用飛機有限責任公司∙COMAC)가 중국 최초로 개발한 중소형 제트 여객기(제트 엔진으로 추진되는 여객용 항공기)인 ARJ-21은 지난 2016년 6월 28일부터 정식 상업 비행에 나선 후 현재까지 89만여 차례의 운항에 성공했다.

COMAC이 두 번째로 개발한 국산 여객기 C919 또한 이미 6대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오는 2021년 정식 상업 비행에 나선다. 전문가들은 C919가 상업 운행되면 약 1조 위안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 미국과 중국의 격화된 갈등 국면 속 국가 안보 강화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방산 산업과 관련 테마주에는 장기적 수혜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양국은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에 정찰기와 전투기를 배치하고 실전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등으로 상호 견제를 위한 무력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하에서 미국은 정찰 빈도를 높였고, 접근 거리도 더욱 가까워졌으며, 방법 또한 다양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 및 러시아 등과 비교해 중국은 여전히 무기 및 장비 보유량이 부족한 만큼, 국가 안보적 목적을 위해서도 더욱 많은 양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고서는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표한 '군사적 균형 2020(Military Balance 202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시한 수치를 들어 중국은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항공모함, 대형 상륙함, 전투기, 수송기, 무장 헬기, 수송 헬기 등 군사 장비 수량이 미국에 비해 현저히 뒤쳐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핵잠수함, 수송기, 무장 헬기, 보병 전투 장갑차 등에서는 러시아에 비해서도 적은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고서는 국내 군수 장비를 확대할 여지가 여전히 많은 만큼, 이는 국내 방산 산업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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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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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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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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