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백신 2상 임상시험 결과도 중국이 가장 먼저, 백신 속도전 가열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6:27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6: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월 22일 '랜싯'에 세계 최초로 인체 1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2상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2중 보호효과' 발견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던 중국의 천웨이(陳薇) 연구팀이 두 달 만에 다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1상에 이어 2상 임상시험 결과 역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표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코로나19 백신 연구 경쟁에서 중국이 앞서고 있음을 '과시'했다.

22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소속 천웨이 원사(院士·최고 권위자)가 이끄는 연구팀의 코로나19 인체 2상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가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20일 게재됐다. 천웨이 연구팀은 5월 22일에도 랜싯에 1상 임상시험 성과를 게재한 바 있다.당시 신화사는 전 세계에서 인체 대상 임상시험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처음이라고 중국 연구팀의 성과를 자랑했다. <뉴스핌 5월 23일 '중국 코로나19 백신 연구팀, 세계 최초 인체 임상시험 발표' 기사 참조>

천웨이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adenovirus vector)를 이용한 것이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비교적 안전하고 안정적 효과를 내는 장점이 있다. 천웨이 연구팀은 중국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가장 빠른 연구 결과를 내고 있다. 

이 백신은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중국어 회사명: 康希諾生物)와 천웨이 중국공정원 연구팀이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6월 25일 중국 군대 특수상비약품 인가를 획득했다. 현재 중국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백신 가운데 유일한 재조합 벡터 계열 백신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유사한 구성의 백신 연구에 돌입했다. 중국 제약업계는 중국 백신기업과 연구팀이 처음으로 글로벌 대형 기업과 동일선상에서 경쟁을 진행하고 있고, 경쟁 상대보다 빠른 연구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2상 임상시험에서는 '2중 보호 반응'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 2상 임상시험 중 1회 접종 28일 후 99.5%의 시험 참가자 체내에서 특이 항체가 형성됐고, 89.0%에서 특이 세포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개발 중인 백신이 인체에서 '2중 보호 반응'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상 임상시험은 4월 12일 시작됐다. 시험 참가자는 1기보다 400명이 늘어난 508명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연구팀은 이중맹검(二重盲檢) 무작위시험을 진행했고, 실제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전원에서 불량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중맹검 임상시험이란 시험에 참가한 환자와 이를 진행하는 실험자 모두 실제 변화가 사실상 이뤄지고 있는 지 모르게 하는 방법이다. 통상 위약군과 연구 대상 약을 투여하는 그룹으로 나뉘는데, 실험자와 피실험자 모두 어느 그룹에 실험 대상 약품이 투여됐는지 사전에 알 수 가 없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전 용량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단일 용량 5x1010(viral particles) 이내 접종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천웨이 연구팀의 2상 임상시험 발표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에선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창장르바오(長江日報)는 2상 임상시험 결과 식을 보도하면서 현재 중국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은 5종의 백신 개발 현황을 정리해 소개했다.

중국의 여러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연구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 불활성화 백신 △ 재조합형 단백질 백신 △ 저독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벡터 백신 △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 핵산백신의 5종이다.

중국에서 연구가 가장 활발한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국약그룹(國藥集團)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약사는 양산 능력을 갖추고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