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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세종 국회의사당 만들어지나...與, 예결위 등 11개 상임위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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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4일 세종의사당추진특위 토론회 개최
"2025년 11월 세종의사당 준공 목표로 추진"
국회 사무처 "오는 9월 정기국회서 본격 논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당은 세종시에 소관 부처를 두고 있는 10개의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본격적인 논의는 오는 9월 있을 정기국회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국회가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의사 결정을 마치면 오는 2025년 세종의사당은 준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의도 국회의사당. 2019.12.19 leehs@newspim.com

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위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 의원, 홍영표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저는 문재인 정부 전반기 절반 이상을 함께 했던 처지로 많은 노력을 했고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균형발전은 아쉬운 것 중 하나"라며 "지금부터라도 훨씬 더 노력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다시 추진해야 하고, 해외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늘 리쇼어링 기업들이 수도권으로부터 먼 지역으로 갈수록 법인세를 차등 완화하는 식으로 기업의 지방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그 중 핵심은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행사 참석을 계기로 민주당 세종의사당추진특위에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세종의사당) 입지와 규모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8월에 입장정리를 한 바 있기 때문에 국회 차원에서 의사결정을 마쳐주면 연내에 설계보고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세번째)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0.07.14 leehs@newspim.com

◆ 예결위 포함 11개 상임위 이전 검토…"가장 효율적"

세종시로 국회의사당을 이전하려는 계획은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해 국정감사 등의 기간 동안 이동하는 공무원들의 비효율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책 결정을 위한 비효율도 발생한다.

게다가 지방분권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국회 일부 기능을 이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현재 국회사무처와 여당에서는 전체 국회 기능 중 일부를 세종에 내려보내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국회사무처가 용역을 맡긴 국토연구원은 현재 세종시에 있는 행정부처의 상임위가 내려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대안은 총 5가지다. 세종시에 회의실만 설치하는 안부터 모든 상임위와 국회 사무처 일부, 국회 도서관까지 이전하는 안까지 두루 놓고 검토했다.

그 결과 세종시에 부처를 두고 있는 상임위 10개와 예산결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사무처 일부 기능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소관 부처가 서울에 있는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가 모두 내려가는 것이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희 분석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 부처가 있는 11개 상임위가 내려가는 것이 맞다"며 "인원으로는 3000명 정도가 내려가는 것이 행정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의사당 건립시 75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고 부가가치 2442억원, 고용 4850명, 임금 1468억원이 유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홍성국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을 전제로 했을 때 비용은 토지배입비 4216억원(부지 12만2376㎡)과 청사건립비 3355억원을 합한 7572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유력한 대안보다 더 적극적인 이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관습헌법의 판례를 어기지 않는 선에서 본회의장을 뺀 모든 기능을 이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지금부터 시작해 다음 대선까지 국회 기능을 모두 이전해야 노무현 정부 이래 가지고 있었던 신행정수도, 국토균형발전의 완성과 행정비효율성 제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대신 서울에 남겨진 국회 부지는 4차산업혁명 캠퍼스로 쓰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달 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국회의사당을 4차 산업혁명 캠퍼스로 쓰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대한민국이 자신의 심장을 내놔 변화를 추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위 공동위원장과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14 leehs@newspim.com

◆"정기국회가 분수령"…올해 논의 본격화 될듯

정부여당은 이처럼 구체화된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를 올해 안에 국회에서 마무리짓고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사실 세종의사당 건립은 지난 2017년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국회법 발의로 공론화가 됐고, 이후 국회 사무처에서 두 차례의 연구용역을 거쳐 본격적으로 검토를 해왔다.

20대 국회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두 차례 논의를 거쳤음에도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고 21대 국회까지 과제가 넘어오게 됐다.

주규준 국회사무처 행정법무담당관은 "그간 회의에 직접 참석해본 결과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지만,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절차가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되면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사무처도 이때까지는 관련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향후 국회 사무처 차원에서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올해 안에 국회 차원에서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가 완료된다면 2025년 말~2026년 초 세종의사당은 준공될 전망이다.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은 "만약 올해 7월에 국회에서 의사결정이 된다고 가정하면 이후 기본계획안 마련, 총사업협의, 도시계획 반영, 설계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11월께 준공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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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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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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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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