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국내 연예

속보

더보기

이순재 이어 신현준까지…매니저 처우개선 영향 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니저 희생 강요하는 풍토…전반적 인식변화 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순재에 이어 신현준까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전직 매니저들의 계속된 폭로로 인해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 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 이순재 이어 신현준까지…부당대우·가족 심부름까지

연예인들의 매니저 갑질 논란은 지난달 29일 불거졌다. SBS '8시 뉴스'에서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 씨가 "이순재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고 폭로했다. 특히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언급, 파장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순재 2019.09.16 dlsgur9757@newspim.com

김 씨에 따르면 두 달간 근무하며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쉴 뿐이었고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하고는 18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이순재에게 고충을 털어놓았으나 이순재와 회사 측이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으며, 일을 시작한 지 2달여 만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거세졌다.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날 "SBS 뉴스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 됐다"고 전 매니저 김씨의 폭로를 반박했다.

이어 "당사는 이 보도가 그간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한 뒤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 전 매니저는 "녹취록이 있다. 진실된 사과를 원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SBS 역시 이순재 측의 입장이 나온 후 추가 보도를 통해 이순재 소속사는 전 매니저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으며, 수습사원이라는 이유로 4대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추가 폭로가 나오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진실공방은 진흙탕싸움으로 번져갔다.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이순재는 결국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순재는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전 매니저의 폭로 내용을 인정하면서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순재 전 매니저가 부당해고 및 머슴노동을 했다고 주장한 내용 [사진=SBS '8뉴스' 캡처] 2020.07.01 alice09@newspim.com

이순재의 사과로 매니저 폭로전은 끝나는가 싶었지만 이번엔 신현준의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를 이어갔다. 9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신현준이 스타덤에 오른 뒤에도 욕설 및 갑질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신현준 전 매니저의 폭로는 이순재 당시와 상황이 흡사했다. 1994년 신현준과 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그의 제안으로 1995년 로드매니저 일을 시작했다는 그는 2년간 매달 60만원을 월급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신현준의 어머니는 매일 아들의 상황 보고 요구는 물론 교회 예배가 끝나면 운전을 시켰다. 세차는 물론 커피우유 5개 사오기 등 사소한 심부름까지 맡겼다. 이와 관련해 신현준은 소속사 HJ필름을 통해 해당 폭로를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신현준은 지난 9일 "13년간 일하며 저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반박'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지 않겠다.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달라"고 토로했다.

어머니의 심부름에 대해서는 "그와 저는 친구 사이이기에 서로의 어머니께도 자주 인사드렸다. 김 씨의 가족 중 몸이 아픈 분을 위해 개별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단순히 배우-매니저 관계 이상으로 가족에게도 도움을 주고 받은 사이였다"고 밝혔다.

신현준과 전 매니저 역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진실공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신현준 2019.10.30 mironj19@newspim.com

◆ 인식 바뀌기 시작한 매니저 업무…처우 개선 영향 미칠까

이처럼 배우들이 '갑질' '욕설' 등 매니저이 당하는 부당한 대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매니저는 아직 대중에 아티스트들의 모든 잡무를 처리해주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등 TV프로그램을 통해 매니저들의 애환과 일상이 그려지면서 조금씩 인식이 변하고는 있지만 처우를 바꾸기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니지먼트 기획사 중 소속직원과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비율은 10%가 넘었다. 구두 계약도 3.3%였다.

이전보다 처우는 개선됐다지만 소속사마다 복리후생이 다르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소규모 엔터테인먼트사가 늘어나는 만큼 정산과 처우 역시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매니저들의 업무는 여전히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렇기에 연예인들과 소속사와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매니저들 역시 연예인을 넘어선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일하는 만큼,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업무 범위를 공통적으로 조율하고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