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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F 수제맥주 사업 3년 만에 철수...'문베어브루잉' 매각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07:03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4:38

LPE·중견식품사 등 복수업체 접촉...'문베어브루잉' 뗀 카브아웃딜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1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LF가 주류 사업에 진출한지 3년 만에 수제맥주 사업에서 철수한다. LF는 자회사인 '인덜지'를 통해 운영 중인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에 대한 매각 작업에 나섰다.

6일 주류,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F는 최근 문베어브루잉 사업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는 카브아웃(carve-out) 딜을 추진하고 있다.

문베어 브루잉 브루어리. [사진=인덜지] 2020.06.30 hj0308@newspim.com


별도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지 않고 프라이빗 딜(수의계약) 형태로 국내 사모펀드(PE)와 중견 식품사 등 복수의 업체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F는 올해 초부터 문베어브루잉 매각을 검토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해 지난 달 부터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방식은 매수자와 협의에 따라 문베어브루잉 자산 일체를 양도하거나 물적 분할 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가액은 약 15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문베어브루잉은 지난해 기준 인덜지 전체 매출액(101억)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30억~50억원 정도다.

문베어브루잉은 수제맥주 브랜드로 LF의 자회사인 인덜지가 자산 100%를 소유하고 있다. LF는 2017년 인덜지 지분 53% 가량을 인수했고 이후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해 현재 지분 74.4%를 보유 중이다.

인덜지는 수입맥주 '브루독', '버니니' 등을 국내에 독점 수입・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다.

LF는 인덜지 인수 이후 2018년 12월 강원도 고성군에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완공하고 문베어브루잉을 론칭, 본격적으로 수제맥주 사업에 뛰어들었다.

문베어브루잉은 현재 금강산 골든에일, 한라산 위트, 백두산 IPA, 설악산 스타우트 등 4종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말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최초로 영국에 수출했다. 수출 제품은 올 1분기부터 영국 내 레스토랑과 펍, 마트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이 외에도 홍콩, 중국 등 국가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LF가 문베어브루잉 매각을 위해 복수의 업체에 투자제안서를 보냈다"면서 "수제맥주 사업을 더 이상 확장하지 않고 주류 수입・유통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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