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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냉·온탕 미국 증시, 하반기 '하락'에 무게…전문가들 "변수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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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다우·S&P 각각 18·20% 상승...상반기는 10·4% 하락
애널리스트 연말 전망치 제각각...기류는 부정적으로 흘러
코로나19 2차 유행·과열된 심리·대선 불확실성 등이 이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상반기 '냉탕'과 '온탕'을 오간 미국 증시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현지 증시 전문가들은 하락에 무게를 싣지만, 대부분 단기 전망을 내놓은 데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충격을 받은 1분기 폭락 장세에 이어 2분기에 급반등 양상을 보이는 등 회복 기대감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제와 주식 시장 간에 괴리가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게다가 하반기에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가 너무 많아 단기적인 전망보다는 시각을 좀더 길게 가져가야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만5812.88, 3100.29로 마감, 올해 2분기 18%(이하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 20% 올라 모두 1983년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을 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두 주가지수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각각 10%, 4% 떨어져 2008년,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상반기 성적표를 꺼내 들었다. 1분기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S&P500지수가 20%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 애널리스트 전망 제각각...평균치는 '하락'에 무게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전망을 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2분기 증시가 전례 없는 경기 부양책과 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지만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른 경제 피해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어서다. 6월 한 달 S&P500지수의 상승률은 2%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나온 애널리스트들의 연말 전망치는 제각각이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조사회사 데이터트렉리서치의 설문을 인용, 연말 S&P500지수가 현 수준보다 10%를 초과해 올라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비중과 10% 넘게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같다고 보도했다.

선다이얼캐피털리서치 설립자이자 센티먼트트레이더의 책임자인 제이슨 고엡퍼트는 애널리스트들이 연말 전망에 대해 이렇게 혼란스러워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의 S&P500지수 연말 전망값의 편차를 근거로 이렇게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편차는 기록적 수준으로 조사됐다.

월가 전략가 S&P500 연말 전망치 표준편차 [자료= 센티먼트트레이더·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재인용]

다만 전망값의 평균치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S&P500지수가 2998로 현 수준보다 3% 낮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 사이에서 아직 컨센서스가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부정적인 쪽으로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 변수 많아 "코로나19 유행·시장 과열·대선 불확실성까지"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쪽은 대게 코로나19 2차 유행발 경기 우려와 투자자들의 과열된 심리,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든다. 이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경제 전문가)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경제조사회사 TS롬바르드의 찰스 두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매체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들이 실적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과도하게 낙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의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미국 주식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SY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시장은 2021년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장기 추세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매우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주장한 뒤, "우리는 2019년 수준보다 약 20%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마켓워치는 이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이 한결같이 강세를 전망할 때면 항상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고엡퍼트는 애널리스트 평균 연말 전망치가 낮게 나오면, 그 이후 6~12개월 동안 주가는 잘나가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 6개월(통상 7~12월) S&P500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7%가 넘었다고 추산했다.

◆ 아시아 증시, 상반기엔 중국 대형주 빼고 모조리 하락

올해 상반기 미국 증시가 저조한 성적을 낸 가운데 상황은 아시아 증시도 마찬가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중국 대형주를 모아놓은 CSI300이 1% 올라 단 한 개 지수만 상반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S&P/ASX200 12% 떨어졌고,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 내렸으며, 인도의 니프티50지수는 15% 주저앉았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와 한국 코스피는 각각 6%, 4% 빠졌다.

CNBC는 " 아시아·태평양의 많은 국가가 그들의 바이러스 확산 억제 노력에 대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의 투자전략 책임자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6일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 대한 가장 큰 3가지 위험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인해 주가의 추가 급락을 초래할 수 있는 봉쇄 조치의 재개 ▲봉쇄에 따른 부수적 피해로 인한 1차 경제 회복 중단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및 유럽에 대한 강경한 태도 등을 3가지 위험으로 짚었다.

올리버 책임자는 "코로나19와 경기 회복,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난 3월 저점에서의 강력한 반등은 다시 단기적인 후퇴 가능성에 취약한 상태"라며, "하지만 향후 6~12개월을 놓고 보면 경기 회복과 대규모 부양책 덕분에 주식은 괜찮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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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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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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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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